에누리닷컴 기준, 2분기 판매동향 보니 휴대용·USB 선풍기 판매량 점유율 30.9%로 1위

▲ 올해 선풍기 트랜드는 휴대용이다.(사진:에누리닷컴)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휴대용 선풍기 바람이 거세다. 스탠드형 선풍기보다 더 판매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에누리닷컴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선풍기 판매량을 집계한 결과 휴대용, USB 선풍기가 스탠드형 선풍기를 눌렀다. 2분기 판매량 점유율은 30.9%로 26.5%인 스탠드형을 앞섰다. 2017년 2분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선풍기 판매량 및 매출 증감에서도 올해 휴대용·USB 선풍기의 강세는 두드러졌다. 전년 동기 대비 휴대용·USB 선풍기 판매량은 131%가 증가했고, 매출은 188%나 상승했다.

이러한 트렌드 변화에 대해 에누리닷컴은 휴대용 선풍기 중에서도 일명 ‘내 손안의 작은 에어컨’으로 불리는 핸디형 선풍기가 큰 주목을 받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 

에누리닷컴 관계자는 “핸디형 선풍기는 출퇴근이나 야외활동시 휴대가 편리할 뿐 아니라 보조배터리나 스마트폰에 연결하는 USB선풍기에 비해 강력한 바람으로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며 “갈아 끼우는 건전지가 아닌 쉽게 구할 수 있는 스마트폰 충전기 등으로 충전이 가능해 유지비가 비교적 적게 드는 것 역시 인기요인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2분기 공기순환기(에어 서큘레이터) 역시 전년 동기 대비 주문수량이  59.3% 상승했다.매출도 69.5%가 증가했다. 공기 순환기는 윗부분에 있는 따뜻한 공기와 밑에 깔린 차가운 공기를 섞어 냉난방 효과를 극대화 시켜 주는 제품이다. 또한, 공기순환기를 에어컨과 함께 사용 할 경우, 에어컨 설정 온도를 2~3도 높여도 실내 평균 온도는 평소와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어 전기료 절약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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