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니스프리 아쿠아 UV 워터드롭 사용 후기....총점 별 4개

[컨슈머와이드-장수진 컨슈머애널리스트] 안녕하세요! 무더운 여름이 다시 찾아왔는데요, 올 여름을 맞이해 이니스프리에서 새롭게 출시한 ‘아쿠아 UV 워터드롭’ 사용후기입니다.

약 20일간 제품을 사용하면서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제 피부는 건성피부인데요, 모두가 '피부 좋아보인다' 라고 이야기하지만 정작 본인은 극심한 건조함과 홍조, 언제 생길지 모르는 주름과 매일 끝없이 사투를 벌이는 그런 피부입니다.
제품이 도착하고, 설레는 마음으로 원래 쓰던 선크림에게 잠시 작별을 고했습니다. 새로운 제품이 언제나 우선이니까요.

먼저 박스 자체는 하얀 이니스프리 느낌의 상자였습니다. 뜯느라사진을 찍지 못했네요. 박스를 열면 아래처럼 시원한 하늘색의 제품이 나옵니다.

 

▲ 이니스프리 워터드롭 개봉!

뒷면은 이렇게 간단한 설명과 전성분이 표시되어 있습니다. ‘피부 위에서 물터지듯 촉촉하게’
발린다고 적혀있습니다. 무엇보다 강황, 그리고 수분이 가득하기로 유명한 치아씨 추출물이 함
유되어 있다고 하네요. 일단 제품 설명을 읽어보면 피부에 좋을 것 같습니다. 

▲ 이니스프리 워터드롭 뒷모습

용량은 50ml, 가격은 1만8000원 입니다.

일단 선크림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성능이죠. 저는 특히 강렬한 태양이 주근깨를 끝없이 생성해주는 호주에서 지내다 왔는데요, 그 영향인지 선크림을 볼 때면 항상 성능을 신경씁니다. 자외선 차단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선크림은 무용지물이죠. 기본적으로 '이니스프리 워터드롭'의 경우, SPF지수 50+, PA지수 ++++로 꽤나 높은 차단율을 보여줍니다. 차단율도 마음에 듭니다. 

제형을 살펴보기 위해서 일단 손등에 먼저 테스트해보았는데요.

제형은 '수분크림' 같은 느낌입니다. 평소에 쓰던 선크림 느낌과는 많이 다르고, 오히려 수분크림 같은 느낌이었어요. 또 사진에도 보이다시피, 사진을 찍는 동안에도 손등을 타고 흐를 정도로 수분감이 정말 풍부했어요. 그래서 발림성이 좋더라고요.

▲ 손등에 제형 테스트

짜는 순간 선크림 특유의 냄새가 싸하게 퍼졌어요. 이 향은 어쩔 수 없는 것 같네요.

아래는 바르는 사진인데요, 조금 젤리같이 수분감 넘치는 느낌으로 잘 발립니다. 보통 선크림 은 뻑뻑한감이 많고, 잘 안발리기도 하는데 이니스프리 워터드롭의 경우는 이런 부분에 정말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았어요. 살살 잘 펴발립니다. 

▲ 퍼지는 모습

대신에 수분크림 같은 제형이다보니 '다른 선크림보다는 금방 다 쓰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
다. 저는 수분크림을 조금 넉넉하게 바르는 편이거든요.

▲ 손등에 다 바른 후

손에 다 바른 후의 사진을 보시면 손등이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릴 정도로 촉촉했어요. 그러나 수분으로 인한 촉촉함이라서 시간이 지나면 번들거림없이 흡수되었습니다.

이 사진은 선크림을 바르기 전/ 바른 후/ 화장한 후 의 피부사진인데요, 붉은기가 있는 원래의피부에서 선크림을 바르기만 해도 어느 정도 물광느낌이 나는 것 같았어요.

 

▲ 바르기 전
▲ 바른 후
▲ 화장한 후

그런데 제가 쓰면서 느낀 점은 아무래도 저는 베이스 겸용 선크림을 기존에 사용하던 터라서 화장하면서 좀 더 착 달라붙지 않는 느낌은 있었어요. 또한 수분 보호를 위해 어느정도의 유분 기 또한 있는 편이라서, 저 같은 건성피부가 아니고 지성이신 경우에는 번들거림이 생길 수 있을 것 같아요.

건성피부의 경우에 저처럼 수분크림 느낌나는 선크림 찾으시는 분께는 매우 추천드려요. 저는 선크림 특유의 끈적임이 싫어서 잘 안바르게 되는 편이었거든요. 그런데 이 선크림 개봉한 이후로는 화장을 안해도 선크림은 일단 발라놓고 있게 되더라고요. 평소에도 썬크림을 챙겨바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또 지속력 같은 경우에는 화장을 하기 때문에 정확히 느껴지지는 않았지만, 저는 낮에 많이 돌아다니는 직업이다보니 땀이 흐르면 어느 정도는 수정화장을 계속해서 하는 편이예요. 그렇지만여유있게 할 수 없어서 중간중간 팩트로만 수정했어요. 그러다보니 선크림이 과연 아직도 남아있을까 라는 의문은 계속 들 수 밖에 없더라고요. 그래도 실내에서 일하시고 하시는 분들이시거나 여름이라도 땀을 많이 안 흘리시면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괜찮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제품을 바르고 메이크업을 할 때는 시간차를 두고 했습니다. 손등 테스트 했을 때처럼 바르고 나서도 바로 완전히 흡수되는 편은 아니다보니 선크림 바른후에 화장 하기까지 시간을 좀 가지기 위해서 이기도 하고요. 미리 바르시고 화장 하시기 전에 시간을 좀 여유 두시는 걸 추천드려요.

총평은 앞에서고 말씀드렸듯 제형의 특성으로 빨리 쓰게 될 것 같지만 이니스프리 제품이 대체적으로 가격대비 훌륭하다는 제 경험과, 수분크림처럼 부드럽게 발리는 제품이 흔하지 않은데 산뜻한 느낌으로 발린다는 점, 건조한 피부인 제게 수분을 잘 공급해주는 선크림이라는 점이 좋아서 저는 다 사용한 후에 재구매할 용의가 있습니다.  

다만 지성피부이신분, 제가 원래 쓰던 선크림처럼 화장 전 베이스 겸용 찾으시는 분, 선크림 바르자마자 화장하시는 분들은 구매를 신중하게 고려해보심이 좋을 것 같습니다.

[나의 점수]
제품디자인              ★★★★☆(4.3점)
텍스처(발림성)          ★★★★☆(4.8점)
흡수력                  ★★★☆(3.7점)
수분감(촉촉함)          ★★★★☆(4.4점)
백탁현상                ★★★★(4.2점)
지속력                  ★★★(3.2점)
메이크업과의 조화       ★★★☆(3.5점)
가격                    ★★★★(4.1점)
재구매의사              ★★★★☆(4.7점)
*******************총 만족도    ★★★★(4.2점)

 

                               (위 품평은 컨슈머와이드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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