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783대, 상반기 3만7723대 판매량 각각 1위...베스트셀링카 6월 'E300 4MATIC', 상반기 E220d 1위

▲ 6월 상반기 국내 수입자동차 시장에서 벤츠가 각각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6월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벤츠가 BMW를 제치고 서두자리를 되찾았다. 3개월만이다. 상반기 역시 벤츠가 왕좌를 차지했다. 특히 올 상반기에는 하이브리드 차종이 처음으로 10%를 넘어섰다.

6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6월 새로 등록한 수입차는 모두 2만3775대로 전월 대비 22.6% 늘었다.

브랜드별로 보면 지난달 등록 대수 기준 판매 실적 1위는 벤츠였다. 6월 한달 동안 7783대가 팔렸다. 이는 단일 브랜드 수입차 중 한 달에 7000대 판매라는 대기록이다, 앞서 벤츠는 지난 1월 6848대를 판매해 수입차 월 판매량  6000대 시대를 연바 있다. 불과 6개월만에 이 기록을 갈아치운 셈이다. 

2위는 벤츠에게 1위 자리를 내준 BMW가 차지했다. BMW는 지난달 벤츠보다 2273개 적은 5510대가 판매됐다. 이어 ▲ 혼다 1750대 ▲ 렉서스 1272대 ▲ 포드 1173대 ▲ 랜드로버 962대 ▲ 도요타 892대 ▲ 미니 841대 ▲ 볼보 693대 ▲ 크라이슬러 648대 등의 순이었다.

6월 베스트셀링 모델을 보면 모두 벤츠 모델이었다.  벤츠의 'E300 4MATIC'가 1280대가 팔리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  'E220 d 4MATIC'가 737대로 2위에 안착했다.

이밖에 배기량별로는 2000cc 미만 급이 57.7%(1만3699대)로 가장 많았다. '2000~3000cc 미만'34.8%, '3000~4000cc 미만' 5.2% 등의 순이었다. 연료별로는 디젤(46.2%)과 가솔린(43.7%)의 비중이 비슷했다.  하이브리드(10.1%)이 처음 10%를 넘겼다. 반면 전기차 판매량은 3대 밖에 되지 않앗다. 개인구매와 법인구매 유형의 비율은 65대 35 수준이었다.

한편, 상반기(1~6월) 전체 수입차 누적 판매량(등록 대수)은 11만8152대로 작년 상반기보다 1.2% 증가했다.

브랜드별 점유율로 보면  벤츠가 31.93%(3만7723대)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BMW 24.54%(2만8998대), 렉서스 4.94%(5855대), 포드 4.77%(5632대), 혼다 4.56%(5385대) 순이었다. 상반기 베스트셀링 순위를 보면 벤츠 E220d가 4917대로 1위였다. 이어 렉서스 ES300h 3776대, 벤츠 E300 4MATIC 3639대 순이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