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429억불),일반기계(242억불), 최대 반기 수출실적...화장품(22.9억불), 사상 최대 실적

▲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액은 역대 5월 , 반기 수출액·수출·수입 모두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사진: 화장품이 역대 최고의 수출실적을 기록했다./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민형기 기자] 올 상반기 우리나라 무역 성적표가 나왔다. 상반기 수출액은 역대 5월 , 반기 수출액·수출·수입 모두 지난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1일 산업통산자원부(산자부)에 따르면, 올 상반기 우리나라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한 2794억달러, 수입은 21.0% 증가한 2336억달러, 무역수지 458억달러 기록했다. 유가상승, 반도체․디스플레이․철강 등 상승으로 수출단가는 전년동기비 큰 폭 상승(13.6%), 수출물량은 1년만에 증가로 전환(2.0%)됐다.

품목별·지열별 수출 동향을 보면, 주력품목의 경우 13개 품목 중 10개 품목이 증가, 7개 품목은 두자리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상반기 품목별 수출 증가율을 보면 반도체는 49.5%, 석유제품은 36.3%, 선박은 29.1%, 석유화학은 27.6%, 철강은 16.0% 디스플레이는 15.5%, 일반기계는 11.7% 컴퓨터는 5.3%, 자동차는 4.2% 섬유는 0.7% 증가했다. 특히 반도체(429억불)및 일반기계(242억불)가 사상 최대 반기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차부품은 5.7%, 가전은 17.9%, 무선통신기기는 25.3% 감소했다.

유망품목의 경우 화장품․농수산식품․생활용품 등 5대 유망소비재 전품목 수출 증가, SSD․OLED는 두 자리수 증가율 기록했다. 화장품은 19.4%, 농수산식품은 7.4%, 생활용품은 7.5%, 의약품은 4.7%, 패션의류는 2.3%, SSD는 47.8%, OLED는 25.6% 증가했다. 특히  화장품(22.9억불)이 사상 최대 및 농수산식품(39.4억불)이 역대 2위 반기 수출실적, SSD(23.4억불) 및 OLED(39.2억불)가 사상 최대 반기 수출실적을 기록했다.

지열별로는  미국․중동을 제외한 주요지역으로의 수출은 모두 증가했다. 베트남 53.6%, CIS 52.5%,  아세안 29.2%,  인도 22.7%,  EU 22.2%,   일본 15.4%,  중국 12.4%, 중남미 9.2% 순이었다. 對아세안(462억불)․베트남(233억불)․인도(71억불) 수출은 사상 최대 반기 수출실적 기록했다. 반면 미국은 0.9%  중동은 1.3% 각각 감소했다.

수입도 증가했다. 가공단계별 수입동향을 보면  1차산품,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모두에서 수입이 증가했다.  특히, 1차산품, 중간재, 자본재, 소비재 수입이 모두 두 자리수 증가를 기록했다.

산자부측은 “상반기 수출이 세계경기․교역 회복,  반도체 등 IT경기호조, 유가상승 등으로 2014년 하반기 이후 최대 반기 수출실적 기록했다”며 “주요국 대비 높은 수출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수출순위가 전년 8위에서 6위로 두 단계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주력품목의 고부가가치화 및 수출시장 다변화 진전, 중소․중견기업 수출 증가 전환, 온라인 수출 급증 등으로 수출 품목․시장․주체․방식 등 수출구조 혁신의 성과가 가시화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