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유가 반등으로 인해 하락세 둔화 전망

▲ 6월 마지막주인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1447.6원/ℓ, 경유는 8.7원 하락한 1237.9원/ℓ, 등유는 2.9원 내린 836.86원/ℓ을 기록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6월 마지막주 휘발유 ℓ당 1450원대가 무너졌다. 9주연속 하락했다. 당분간은 더 하락세를 보이겠지만 최근 국제 유가가 오름세로 돌아서 이같은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마지막주인 넷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3원 내린 1447.6원/ℓ, 경유는 8.7원 하락한 1237.9원/ℓ, 등유는 2.9원 내린 836.86원/ℓ을 기록했다. 이는 9주연속 하락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0.3원 내린 1419.8원/ℓ,   경유는 9.7원 하락한 1210.3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48.8원/ℓ, 경유는 50.2원/ℓ로 전주 대비 확대됐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지역이 전주대비 15.0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이 하락했다. 제주외의 모든 지역에서도 하락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9원 하락한 1541.1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3.5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9.9원 내린 1411.3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9.8원 낮은 수준을 보였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7.0원 하락한 1341.7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2.3원 오른 1113.3원/ℓ를 기록했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이 최저가를 기록하면서, 휘발유는 전주 대비 13.7원 내린 1316.6원/ℓ, 경유는 16.9원 오른 1087.3원/ℓ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같은 하락세는 조만간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국제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섰기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美 원유 생산 및 휘발유 재고 감소, 美  멕시코만 생산 차질 발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함에 따라 국내 유가 하락세는 둔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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