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복착용 시민에게 반값 가격으로 문화공연 관람 지원

▲서울시는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클래식, 무용, 국악 등 다양한 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서울시는 ‘일상 속에서 한복입기’ 문화를 장려하고자, 한복을 입고 시에서 운영하는 문화공연 시설에 방문하면, 입장료를 50% 할인해 준다. 다음달1일부터 오는 8월31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돈화문 국악당,삼청각 등에서 열리는 9개의 명품 문화공연을 저렴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다. 

할인대상 공연 프로그램들을 살펴보면, 먼저 세종문화회관에서는 '클래식제너레이션 비르투오소VS비르투오소','세종 체임버시리즈 피아노로 써내려간 편지','청소년음악회(상생)','모차르트와 모짜렐라의 마술피리 이야기',서울시 무용단의 '더 토핑'등이 선보인다. 남산국악당에서는 '오래된 미래, 젊은 춤판'이 무대에 올려지며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는 국악과 연극이 만난 '낮잠콘서트'가 준비돼있다. 삼청각에서는 퓨전국악인 런치콘서트 '자미'를 즐길 수 있다.

예매는 세종문화회관, 남산 국악당, 서울돈화문 국악당등은 각각의 홈페이지에서 진행하면 된다. 삼청각 공연 예매는 전화만 가능하다. 

예매한 공연의 관람 당일, 한복을 착용하고 공연장을 방문하면 현장에서 한복착용 확인 절차를 거친 후 입장하면 된다. 사전예매를 하지 않은 시민도 한복착용 후 현장을 방문하면 할인된 가격으로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한복착용 확인 절차는 매표소 옆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매표담당자가 한복착용 인증 사진을 촬영하며, 촬영된 사진은 공연료 할인에 따른 정산목적으로만 사용된다. 

장화영 문화예술과장은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한복을 입고 시원한 공연장에서 비용 부담 없이 고품격 공연을 즐기며 마음의 풍요로움을 얻길 바란다"며"시민의 한복착용을 장려하고, 저렴한 가격으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올해 가을까지 본 사업을 지속 시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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