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양주․동두천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 가능해져..수도권 동북부 지역 접근성 대폭 개선효과

▲구리-포천 고속도로 위치도 (자료:국토부)

[컨슈머와이드-최진철기자] 경기도 동북부 지역을 남북으로 연결하는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오는 30일 개통된다. 이에 경기도 포천, 양주 등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접근성이 대폭 개선될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경기도 구리에서 포천을 연결하는 구리-포천고속도로를 오는 30일 0시에 개통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해당 고속도로 개통으로 구리에서 포천까지의 이동시간이 기존 68분에서 35분으로 단축된다며  연간 2300억원의 물류비 절감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또,포천시, 양주시, 동두천시 전역에서 30분내 고속도로 접근이 가능하게 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옥정지구 등 택지개발지구와 국립수목원 등 관광자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발전이 촉진되고 지역 내 위치한 중소기업들의 물류난 해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상습 정체구간인 ▲서울외곽순환도로(퇴계원~상일)▲동부간선도로(군자교~의정부)▲국도 43호선(의정부~포천) 등 교통혼잡도 완화될 전망이다.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전체 연장 50.6㎞, 왕복 4~6차선 도로로 총 2조8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고속도로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나들목 11개와 분기점 1개가 설치됐으며 이용자 편의와 주행 안전을 위해 휴게시설 4개소가 설치됐다.

통행료는 한국도로공사에서 관리하는 재정 고속도로 대비 1.2배 수준으로 최장구간(44.6㎞) 주행시 승용차 기준 3800원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구리-포천 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원산을 연결하는 고속도로의 한 축으로 통일시대에 대비한 고속도로"라며 "향후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돼 국토의 새로운 발전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