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행정자치부(이하 행자부)는 도서문화연구원과 공동으로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을 선정해 발표했다. 테마별로 구분돼 있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색다른 휴가를 섬에서 즐길 수 있다. 

행자부가 발표한 33개의 섬은 5가지 테마로 구분돼 휴가를 계획하는 여행자들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선정됐다.

테마별 특징과 섬들을 살펴보면 ▲‘놀-섬’- 단체 야유회, 활기찬 가족여행 등으로 놀기 좋은 섬, 덕적도(옹진군),하화도(여수시),시호도(고흥군),비진도(통영시)풍도(안산시)등 포함 7곳 선정▲'쉴-섬’- 휴가철 재충전을 위해 조용하게 휴양할 수 있는 섬, 국화도(화성시),웅도(서산시),손죽도(여수시),장도(보성군) 포함 9곳 선정▲‘맛-섬’- 섬만이 지닌 특별한 먹을거리가 풍성한 섬, 관매도(진도군) 선정 ▲‘미지의-섬’- 풍경과 자연경관이 아름답지만 잘 알려지지 않은 신비의 섬, 승봉도(옹진군),삽시도(보령시),대난지도(당진시),위도(부안군),외달도(목포시),낭도(여수시) 포함 15곳 선정▲ ‘가기 힘든-섬’- 입도하면 쉽게 나올 수 없는 섬,안마도(영광군) 선정 등이다.

33개의 섬은 섬 전문가, 관광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해당 지자체에 연락하면 교통편이나 숙박정보 등의 자세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

또한, 행자부, 관광공사, 지자체, 민간기업이 협력해  ‘찾아가고 싶은 섬’에 대한 다양한 홍보와 이벤트도 마련했다. 먼저, 행정자치부는 여행 후기 블로그 공모전을 개최한다. 26일부터 오는 8월31일 사이에 33섬중 하나의 섬을 방문해 개인 블로그 등 SNS에 후기를 올리면 33인을 선정해 기념품을 지급한다. 자세한 응모방문은 행자부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내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 코너를 개설, 운영한다. 홈페이지 내에서 이용자가 가보고 싶은 한 개의 섬을 선택해 댓글을 남기면 추첨을 통해 다양한 선물을 증정하는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섬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부안 위도에서는 ‘달빛아래 밤새 걷기’ 행사가 열린다. 고흥 시호도에서는 ‘원시 체험의 섬’이라는 주제로 8월 한 달간 섬에서 가족캠프가 개최된다.

33섬 홍보에는 민간기업도 함께 참여한다. ‘이랩코리아’는 섬에서 시험하고 있는 드론택배 기술을 적용해 가족캠프 이용객들에게 지자체에서 보내는 시장군수의 감사서한과 기념품을 전달한다.‘엠게임’은 증강현실(AR) 게임 ‘캐치몬’의 몬스터 쉼터를 33섬의 구석구석에 배치한다. 게임 유저들은 섬을 방문해 진귀한 아이템을 찾아보고 획득하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헬로마켓’은 스마트폰 앱 플랫폼에 ‘2017년 휴가철 찾아가고 싶은 33섬’이라는 메뉴를 개설, 주민들과 관광객 간의 물품거래 활성화를 돕는다. 관광객들은 이곳을 통해 섬 주민들이 제공하는 숙소를 쉽게 확인하고 대여할 수 있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우리나라의 섬들은 하나하나가 특색있는 매력을 갖춘 보물섬”이라며 “행정자치부는 우리 섬의 아름다움을 더욱 널리 알려 보다 많은 분들이 섬을 찾고 즐기실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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