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美 달러 강세 및 원유 생산량 증가 등 국제 유가 약세 따른 국내 유가 하락세 지속

▲ 국내 유가 8주 연속 하락한 가운데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6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의 하락세가 지속됐다. 8주 연속 평균 판매 가격이 내려갔다. 당분간 이같은 하락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25일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셋째 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9.1원 내린 1456.9원/ℓ, 경유는 8.9원 하락한 1246.6원/ℓ, 등유는 2.3원 하락한 839.6 /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8.6원 내린 1430.1원/ℓ,   경유는 8.8원 하락한 1220.0원/ℓ이었다. 최고가 상표는 SK에너지로 1477.4/ℓ이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47.3원/ℓ, 경유는 48.6원/ℓ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모든 지역이 전주 대비 하락했다. 특히  대구와 인천 지역이 12원 이상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7.9원 하락한 1548.0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1.1원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2.2원 내린 1421.1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6.8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15.9원 하락한 1348.6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14.5원 내린 1111.0원/ℓ를 기록했다. SK에너지 공급가격이 타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휘발유 1330.4원/ℓ, 경유 1070.4원/ℓ으로 최저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美 달러화 강세, 美 원유 생산량 증가, 리비아 원유 생산량 증가, 나이지리아 원유 수출량 증가 전망 등으로 국제 유가가 약세를 보임에 따라 국내 유가도 하락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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