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빌딩 내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 확보 위해 개발.. 5G 중계기와 5G 기지국 연동 테스트도 성공

▲ KT가 내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5G 중계기'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연동하는데도 성공했다 (사진:KT)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KT가 내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에 활용될' 5G 중계기'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평창 5G 규격을 준수한 기지국과 연동하는데도 성공했다.

21일 KT에 따르면, 이번 개발에 성공한 5G 중계기는 빌딩 내부에서도 안정적인 5G 서비스 커버리지를 확보하기 위해 개발된 장치다. KT와 중소기업 협력사가 함께 지난 2016년부터 연구하고 개발해 왔다.

KT는 현재 4G(LTE) 환경에서 활용하고 있는 디지털 광 중계기를 5G 네트워크에 적용할 경우, 아날로그(무선)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변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지연시간 때문에 5G 기지국과 단말이 정상적으로 연결되기 힘들고, 수백㎒의 넓은 주파수 대역폭을 활용하는 5G 특성상 광케이블의 전송량(대역폭)이 5G 데이터 전체를 감당할 수 없게 된다.

이에 KT는 기존 중계기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지연시간을 5G 기지국에서 보정해 원활한 데이터 전송을 하는 ‘타이밍 어드밴스(Timing Advance)’ 기능을 개발해 이번 5G 중계기에 도입했다.

KT는 5G데이터를 빠짐없이 전송하기 위해 기지국으로부터 수신한 아날로그 형태의 무선 신호를 광 신호로 광 케이블을 통해 직접 데이터 전송을 하는 ‘RoF(Radio over Fiber)’ 기술을 적용했다.

또한, KT는 5G 중계기와 5G 기지국을 연동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5G 중계기와 기지국은 상호 연결된 상황에서 안정적인 데이터 전송이 가능했고, 건물 내에서도 5G 서비스 커버리지가 보장됐다고 KT 관계자는 설명했다.

테스트에 성공한 5G 중계기는 내년 평창에서 선보일 5G 시범 서비스의 핵심 네트워크 장비 중 하나로 활용될 예정이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KT는 내년 평창에서 성공적인 5G 기술을 선보이기 위해 다양한 5G 중계기 솔루션을 확보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5G 시장 선점을 위해 필요한 차별화된 5G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상용화 될 수 있도록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계속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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