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아이폰의 개인의료정보 허브화' 추진 중.. 여기저기 흩어져있는 개인 의료정보 한눈에 볼 수 있어 편리

▲애플이 아이폰을 개인 의료 정보의 허브로 만들어, 이용자들이 자신의 의료 정보를 보관해 필요할 때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사진:9월 출시예정인(전망) 아이폰8의 랜더링이미지 )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아이폰 유저는 자신의 의료기록 정보를 휴대폰에 보관하고 의사와 공유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19일(현지시간)CNBC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을 개인 의료 정보의 허브로 만들어, 이용자들이 자신의 의료 정보를 보관해 필요할 때 즉시 공유할 수 있도록 계획하고 추진하고 있다.

그동안 병원들은 환자에 대해 진단할 때 여러 검사 기관 등에 흩어져 있는 환자에 대한 결정적인 자료에 접근하는 데 고생을 하곤 했다. 이에 자주 오진이나 불필요한 의료 과실로 이어졌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또 환자도 자신의 의료정보를 얻으려면 병원 웹사이트에 로그인하거나 전에 다니던 병원에 기록을 요청하고 기다려야하는 등 번거로운 점이 많았다. 

그러나 애플이 '아이폰의 개인의료정보 허브화'를 완성하면 자신의 아이폰에 진료 기록, 검사 결과, 처방, 다른 건강 정보 등을 보관하게 돼 손쉽게 필요할 때마다 보고 의사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CNBC는 애플과 '헬스고릴라'라는 스타트업이 손잡고 아이폰을 '건강 정보의 중앙은행'처럼 만들려 한다고 보도했다. 양사는 병원이나 퀘스트, 랩콥 같은 검사 업체와 연계해 혈액 검사 결과 등 진단 정보를 아이폰으로 가져오는 작업을 하고 있다. 

한편, '개인 건강 정보 보관'을 추진한 것은 애플이 최초는 아니다. 구글은 '구글 헬스'라는 프로젝트를 하다 지난 2011년 중단한 바 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헬스볼트(Health Vault)'라는 포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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