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셋째주 미국에서 공개행사 진행..9월 출시 전망인 아이폰8과 맞붙지 않으려는 전략인 듯

▲ 갤럭시노트8용으로 추정되는 화면 필름사진. (사진:샘모바일캡처 )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이 오는 8월 셋째주에 미국에서 공개될 전망이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8월 셋째 주쯤 미국 뉴욕에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 공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뉴욕 현지 공연장과 일정등 조율이 필요해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미정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신제품 공개행사를 지난 2015년부터 매년 8월 뉴욕에서 가졌다. 단종된 '갤럭시노트7'도 지난해 8월 2일 미국 뉴욕에서 처음 공개됐다. 

당초 업계는 올해 갤럭시S8의 출시가 지난 4월 21일에 실시된 것을 들어 갤럭시노트8의 공개도 한달 정도 늦춰진 오는 9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17'에서 이뤄질 것이라 예측했다. 통상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폰 공개는 3월에 이뤄져왔고 올해만 갤럭시S8의 출시가 한달 늦춰졌다. 밧데리 안전문제등 포함 모든 부문에서 만전을 기한 후 출시하기 위함이었다.

업계는 오는 8월 갤럭시노트8 공개행사 진행에 대해 ‘아이폰8(9월 공개 예상)보다 한발 앞서 공개하려는 전략'으로 분석했다.아이폰 출시10주년 기념으로 선보일 아이폰8은애플의 야심작이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큰 제품이므로 같은 달 맞붙기보다는 피해가는 것이 낫다고 삼성전자가 판단한 듯하다는 것이다.  

갤럭시노트8에는 ▲스마트폰 앞면을 꽉 채우는 16㎝(6.3인치) 크기 풀스크린 듀얼엣지 디스플레이▲인공지능(AI) 비서 빅스비▲ 홍채인증 등 보안기능 ▲3200밀리암페어아워(mAh) 배터리▲ 뒷면 듀얼카메라 등이 탑재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업계일각에서는 'S펜' 외에는 그리 특별한 점이 없어 보이고 아이폰8을 포함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스마트폰이 본격 등장하게 되는데 갤럭시노트8에는 이 기능이 없다는 점등을 들어 흥행돌풍에 걸림돌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IT전문매체 샘모바일에 따르면 당초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8 디스플레이에 지문인식 센서를 탑재할 예정이었지만 '디스플레이의 지문판독기의 밝기가 균일하지 않는 등지문인식 광학기술이 완벽하지 않아 탑재를 포기했다고 보도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