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전국 휘발유·경유 하락세 지속

▲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이 7주 연속 하락했다. 이런 추세라면 멀지않아 서울 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이 ℓ당 1500원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6월 둘째주 서울 지역은 전주 대비 6.8원 하락한 1555.9원/ℓ을 기록했다.

17일 오피넷에 따르면, 6월 둘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6원 내린 1466.0원/ℓ, 경유는 7.0원 하락한 1255.5원/ℓ, 등유는 0.8원 내린 841.9원/ℓ을 기록했다. 7주 연속 하락이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6.1원 내린 1438.7원/ℓ, 경유는 6.3원 하락한 1228.9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47.1원/ℓ, 경유는 47.9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전국 주유소 판매가격이 일제히 하락한 가운데 특히 대구와 광주 지역이 10원 이상 하락하면서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6.8원 하락한 1555.9원/ℓ 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9.8원 높은 수준이었다. 반면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0.9원 내린 1433.3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22.5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연속 하락세다. 6월 둘째주 정유사 공급가격은 휘발유 경우 전주 대비 0.4원 하락한 1364.5원/ℓ, 경유는 10.3원 내린 1125.5원/ℓ를 기록했다. 특히 SK에너지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하면서 평균 공급가격 하락을 이끌었고 휘발유 1353.9원/ℓ, 경유 1088.9원/ℓ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OPEC 5월 생산량 증가, 미 원유 생산량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미 달러화강세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떨어짐에 따라 국내유가 하락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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