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5시간 30분 동안 위메프 포인트→ 현금으로 환불 받은 내역 노출...'전산상 오류'

▲ 고객정보 노출과 관련, 위메프가 공식사과했다. (사진:위메프 사옥 전경/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고객정보 노출과 관련, 위메프가 공식사과했다. 

위메프는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불편을 끼쳐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밝혔다.

이번 위메프 고객정보 노출과 관련 사건개요를 보면, 지난 14일 관리자 페이지를 업데이트하는 과정에서 전산상의 오류로 인해, 오후 12시 52분부터 6시 30분까지 약 5시간 30분 가량 일부 고객들의 이용하지 않은 위메프 포인트를 현금으로 환불 받은 내역이 노출되는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오류는 14일 오후 6시 30분 모두 조치 완료됐다. 추가 확인 결과 고객들의 금융 거래 피해가 있을만한 정보 노출이나 피해는 없었다.  이번 전산상의 오류로 환불신청일, 금액, 은행명, 계좌번호 내역의 노출 가능성이 있던 3500여개 페이지(페이지당 10개 목록) 중 실제 노출된 페이지는 42개로 확인됐다.  이들 정보 가운데 상세보기를 클릭하여 성명이 포함된 은행명, 계좌번호가 노출된 경우는 25명의 고객으로 확인됐다. 현재 정보 노출이 확인된 고객들에게는 고객센터를 통해 개별적으로 안내를 진행 중에 있다. 또한 위메프는 혹시 모를 피해에 대비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도 신고를 완료했다. 

위메프 관계자는 “다시 한번 고객의 소중한 정보를 철저하게 관리하지 못해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친 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 앞으로는 고객 불편 및 재발 상황이 없도록 서비스 안정화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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