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16시~21시, 신림역 일대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서 청소년 거리상담 동시 실시

▲ '찾아가는 청소년 고민상담소' 활동 모습(사진:사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서울시가 오는 16일 오후 4시~9시까지 신림역 일대, 사가정역 1번 출구 등 청소년 밀집지역 7곳에서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거리상담 서울시 청소년상담시설 연합아웃리치’를 실시한다.

‘거리상담(아웃리치, Outreach)’이란 현장으로 나가 가출,거리배회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해 가정 복귀를 돕거나 청소년들이 유해환경에 빠져들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하면서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도록 지원하는 구호활동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여름방학에 앞서 진행되는 이번 거리상담 활동은 방학 중 청소년들의 가출및 탈선을 예방하고, 건강하고 안전한 방학 생활을 계획할 수 있도록 건강한 청소년 놀이문화 소개와 상담부스등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가출 등 위기 청소년 발견 시 가정복귀 지원 및 쉼터를 안내하고 상담 프로그램도 안내하게 된다. 

청소년들의 고민상담을 위해 청소년쉼터,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성문화센터, 터넷중독예방상담센터(별칭, 아이윌센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등 45여개 청소년시설이 함께 참여하고 전문 상담사와 자원봉사자 등 250여명이 참여한다. 

거리상담 예정 지역은 ▲수유 상산놀이터▲사가정역 1번 출구▲천호로데오거리 입구▲수서역 일대▲신림역 일대▲우장산 미리내공원▲연신내 대조공원 등 7개 지역이다.

특히 4구역(수서역 일대)에서는 ‘거리에서는  고민을 해결한 닭’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은 참여 청소년이 쪽지에 고민을 작성한 후 닭의 입으로 고민을 전달하면 전문상담원들이 작성한 고민 해결방법과 구운 달걀이 함께 전달된다. 

이창석 서울시 청소년담당관은 “서울시 청소년시설 연합 거리상담활동을 통해 복지사각지대에서 사회적 도움이 필요한 위기청소년들이 많이 발굴돼 청소년상담서비스 및 보호, 자립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구했다. 

한편, 서울시는 사이버공간 속 안전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위기(가출 등)청소년을 발굴 및 조기개입하여 보호하는 ‘찾아가는 온라인상담(사이버아웃리치)’도 실시하고 있다.

이 온라인 상담은  청소년들이 주로 사용하는 어플리케이션(카카오톡, 랜덤채팅, 가가라이브, 즐톡 등)이나 포털사이트(네이버지식인, 다음카페 등)로 직접 찾아가 안전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청소년들을 구호하는 활동이다. 이 활동을 통해 지난 2015년 총 1만900건, 2016년 1만4661건의 상담을 진행하였으며, 그 중 긴급한 상황에 놓여 있는 위기(가출)청소년 92명, 95명을 안전한 보호시설에서 보호될 수 있도록 구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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