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강자 티볼리, QM3 VS 신흥 강자 코나, 올뉴 트랙스, 스토닉 한판 승부 예상

▲ 국내 소형 SUV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코나, 2018 더 뉴 트랙스가 출사표를 냈고, 내달 스토닉이 출시를 예고하고 있어 기존 소형 SUV 강자인 티볼리, QM3와 일전을 예고하고 있다.(사진: 왼쪽 현대차 코나, 쉐보레 올 뉴 트랙스, 기아차 스토닉)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6월 국내 소형 SUV 시장이 뜨겁게 달궈지고 있다. 현대가 13일 코나로 소형SUV 시장에 도전장을 낸 것. 앞서 지난 12일 한국지엠이 국내 소형 SUV 시장을 열었던 올뉴 트랙스를 출시했다. 여기에 기아차가 내달 출시 예정인 또하나의 소형 SUV 스토닉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홍보전에 돌입했다. 

우선 13일 현대차는 첫 소형 SUV 코나를 공개했다. 오는 14일부터는 사전예약도 진행한다. 이날 공개된 코나는 ▲소형 SUV 새로운 도전자로서 강렬한 존재감을 나타낸 디자인 ▲동급 최고의 파워트레인과 4륜 구동 시스템 및 멀티링크 서스펜션 적용 등 통한 최상의 주행성능 ▲소형차급에 대한 편견을 깨는 최고 수준의 안전성 확보 ▲탑승객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용성 높인 편의사양 등으로 공개전부터 국내 소형 SUV 시장 예비 강자로 부각돼 왔다. 가격대는 가격은 트림에 따라 1895만~2710만원으로 고객의 선택 폭이 넓다. 현대차는 올해 코나의 내수 판매 목표치를 2만6000대로 정했다. 

앞서 한국지엠은 지난 12일 소형 SUV 상품성을 대폭 개선한 2018 더 뉴 트랙스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더 뉴 트랙스 블레이드 에디션은 디자인 페이스리프트로 세련미를 더한 외관 스타일에 디테일을 강화하고 고객 선호가 높은 신규 편의사양과 첨단 편의장비를 기본으로 갖췄다.  특히 2018 더 뉴 트랙스는 1.4리터 가솔린 터보 모델과1.6리터 디젤 모델의 최고 가격을 각 29만원 인하했다. 또한, 경제성과 펀 드라이빙을 실현한 6단 수동변속기 모델을 도입해 제품 기본 가격을 기존보다 160만원 인하한 1695만원부터 구매가 가능하다.

기아차는 내달 출시예정인 소형 SUV 스토닉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분위기 몰기에 나서고 있다. 아직 구체적인 스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자인은 물론 경제성, 안전성, 주행성능 면에서도 가장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솔솔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금까지 소형 SUV 시장은 쌍용차의 티볼리와 르노삼성차의 QM3 독무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국내 완성차의 맏형인 현대차가 코나로 도전장을 냈고, 소형 SUV 원조인 한국지엠이 2018 쉐보레 올뉴 트랙스에 대한 사전계약을 시작했다. 여기에 기아차가 내달 새로운 소형 SUV 스토닉 출시를 예고하는 등 소형 SUV 시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져 소형SUV를 구매하려는 이들이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소형 SUV 시장은 지난 2010년 48만 5000여대에서 지난해 463만 7000여대로 6년 만에 무려 10배 가까이 성장했으며, 연 평균 성장률 역시 45.6%로 모든 차급에서 가장 성장세가 높은 시장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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