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사담당자, '근속연수'도 경력직 채용 결정에 중요 사항.. 짧은 근속연수는 '쉽게 이직할 것' '책임감 부족'이라 생각들게 한다고 밝혀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경력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1.8%가 ‘3년차’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헤기자] 기업은 경력직 채용시 '경력 3년차'를 가장 선호하며 근속연수를 중요한 채용기준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기업은 짧은 근속연수를 이유로 '채용탈락'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사람인이 기업 인사담당자 239명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경력직’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41.8%가 ‘3년차’를 가장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사 결과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5년차’(23.4%)▲‘2년차’(15.9%)▲‘4년차’(5.4%)▲‘1년차’(5.4%)▲‘7년차’(2.9%)▲‘6년차’(2.1%) 등의 순으로 경력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력직 채용 방법은 ‘수시 채용 공고’(68.2%,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진행하고 있었다. 이어▲ ‘업계 인맥’(24.7%)▲‘사내 추천’(14.2%)▲ ‘취업포털 DB’(12.1%)▲‘정기 경력 공채’(11.3%)▲‘헤드헌팅 업체’(8.4%) 등을 통해 채용을 진행했다. 

경력 채용 시 가장 중점적으로 평가하는 항목은 ‘실무면접’(32.2%)이 1위, 계속해서 ▲‘경력기술서’(28.5%)▲‘이력서’(17.2%)▲ ‘임원면접’(7.1%)▲‘자기소개서’(5.4%)▲‘포트폴리오’(5%)▲‘인적성 검사’(3.8%) 등의 순이었다.

또한, 경력의 근속 연수에 대한 생각을 조사한 결과, 기업 10곳 중 8곳은 지원자의 짧은 근속연수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79.5%)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응답한 기업 190개사 중 44.2%는 업무 능력 등 다른 조건이 뛰어나도 근속연수가 짧다는 이유로 탈락시킨 경험이 있음을 밝혔다.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 ▲'입사 후에도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81.6%, 복수응답)를 가장 많이 선택했고 계속해서 ▲‘책임감이 부족할 것 같아서’(37.9%)▲‘조직에서 적응이 힘들 것 같아서’(28.9%)▲‘인내심이 부족할 것 같아서’(28.9%)▲ ‘성실하지 않을 것 같아서’(23.2%)▲ ‘사회성이 떨어질 것 같아서’(13.2%) 등을 꼽았다. 

선호하는 최소 근속연수는 ‘3년’(42.3%)을 가장 많이 선택했으며, 다음은 ‘2년’(27.6%), ‘5년’(15.9%), ‘1년’(6.3%) 등의 순이었다.

한편, 신입과 비교했을 때 경력 채용에 만족하는 기업은 73.6%였다. 특히▲‘업무 이해도’(71.6%), ‘업무 성과’(39.8%)▲ ‘비용 투자대비 인력 효율’(27.3%)▲‘조직 적응력’(27.3%)▲ ‘근속 의지’(10.8%)▲ ‘동료들과의 융합’(7.4%) 등에 만족도가 높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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