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美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국제 유가 하락세 지속...국내유가도 영향

▲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유가 내림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첫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6주 연속 하락했다.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6월 첫째주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내린 1472.6원/ℓ, 경유는 4.0원 하락한 1262.5원/ℓ, 등유는 1.1원 내린 842.7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상표별 최고가(SK에너지)와 최저가(알뜰주유소) 간 차이는 휘발유 기준 47.1원/ℓ, 경유는 48.1원/ℓ이었다.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6원 내린 1444.7원/ℓ,   경유는 3.9원 하락한 1235.2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6월 첫째주 전국에서 가장 큰폭으로 휘발유 가격에 내려간 곳은 광주 지역으로 1452.6원/ℓ를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4.3원 하락한 1562.7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90.1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5.2원 내린 1444.2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8.5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별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9.1원 하락한 1364.9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18.3원 내린 1135.7원/ℓ를 기록했다. 사별로는 SK에너지 공급가격이 타사와 달리 상승하면서 휘발유 1382.6원/ℓ, 경유 1150.5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美 원유 재고 및 휘발유 재고 증가, 사우디 등 7개 아랍권 국가들의 카타르 단교 선언 등으로 국제유가가 떨어짐에 따라 국내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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