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 말라리아 등 모기매개 질병 대비, 시 홈페이지 ‘모기예보제’ 운영 …4단계 모기발생단계별 시민행동요령 제시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모기예보’를 시행한다.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신동찬기자] 서울시가 여름철을 맞아 ‘모기예보’를 시행한다. 

서울시는 말라리아 등 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질병을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서울시 홈페이지를 통해 ‘모기 예보제’를 운영한다고 7일 밝혔다. 이 예보제는 오는 10월까지 운영된다.

'모기 예보제'란 모기가 발생하는 환경요인(기상및 지리)과 모기 성장일수를 반영해 모기활동지수를 산정, 모기발생 예보를 총 4단계로 설정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모기 정보를 제공하는 예보 시스템이다.

모기활동지수 값에 따라 총 4단계에 걸쳐 모기발생 예보 단계를 발령하고, 이에 따른 시민 행동요령을 함께 제시한다. ▲1단계:쾌적(모기활동지수 0~250,모기 활동이 거의 없는 단계- 생활주변 모기 유충 서식지를 관찰하고 창문 등에 방충망 설치로 모기 침입통로를 미리 보완하기)▲2단계:관심(모기활동지수250.1~500,야외에 모기서식처가 생기기 시작하는 단계-집안 방충망, 정화조의 틈새를 재확인·주변의 깡통등 고인물 제거· 빗통에 뚜껑 설치등 )▲3단계:주의(모기활동지수 500.1~750, 모기의 서식지 형성으로 야외활동 시 모기가 자주 확인되는 단계-모기장 설치, 모기 기피제 사용으로 모기 물림에 대비·모기 유충 서식지가 발견될 시 보건소에 신고)▲4단계:불쾌(모기활동지수 750.1~1,000,야외에 모기 서식처가 많이 분포하는 단계- 시민들은 되도록 야간 활동 자제·출입문 주변에도 모기살충제를 뿌리는 등 적극적인 행동 필요) 등 각 단계에 따라 행동하면 건강한 여름나기에 도움이 된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시민들이 모기예보제를 활용하면 모기 피해를 예방하고 집 주변 방역활동에도 더 적극 나설 것”이라며 “지난해 해외유입 첫 지카바이러스감염증 환자가 발생, 서울시는 앞으로도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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