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방노동청 동부지청, 출석시간 등 사전 공개 안돼

▲ 쿠팡맨 사태와 관련, 1일 첫 노동청의 조사가 시작된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쿠팡맨 사태와 관련, 1일 첫 노동청의 조사가 시작된다. 서울지방 노동청 동부지청(이하 동부지청)이 쿠팡맨 진정건에 대한 쿠팡 출석조사를 진행한다. 그러나 출석조사 시작 시간 등은 공개되지 않았다. 

동부지청 관계자는 1일 본지와의 전화로 “금일 쿠팡맨 진정건에 대해 쿠팡측을 통해 조사를 한 뒤 불 충분하다고 판단되면 후속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쿠팡 출석 시간 등 진정건 조사과 관련해서는 사전에 알려줄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동부지청은 이번 진정건과 관련해 성실히 조사할 것임을 밝힌바 있다. 만약 1일 쿠팡이 출석조사에 불응할 경우 쿠팡에 대한 현장조사를 할 계획임도 언급했다. (관련기사 참조)

사실 이번 동부지청에서 진행되는 진정건 조사결과가 중요하다. 정의당 이정미 의원실은 동부지청의 쿠팡 조사 결과에 따라 고용노동부에 쿠팡 특별근로감독 요구를 할 계획이다.(관련기사 참조) 또한 쿠팡맨 강병준씨 외 2명이 제기한 쿠팡 김범석 대표에 대한 고소 건 역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더 나아가 산재휴직으로 인해 고용계약 종료를 당했던 쿠팡맨 A씨 갱신기대권에 대한 심의 역시 마찬가지다.

이와 관련 노동계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알려진 쿠팡 사태만 보면 다소 문제가 있어 보인다”며 “노동청의 이번 조사 결과로 잘못된 것이 바로 잡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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