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 영향으로 '채용규모축소''인력재배치''구조조정'등 이뤄질 것으로 예상..‘제조·생산’‘IT·정보통신’‘재무·회계’ 분야 가장 타격받을 것

▲ (자료:사람인)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인공지능, 로봇기술, 생명과학등 4차 산업혁명으로 고용환경에 큰 변화를 몰고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기업 인사담당자들은 가장 큰 변화로 '채용규모 축소'를 꼽았다.

사람인이 기업 119개 사를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 미칠 영향’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규모 축소’(48.7%,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으로 ▲‘인력 재배치’(44.5%)▲‘전문 인력 육성’(33.6%)▲‘유망·쇠락 직무 변동’(32.8%)▲‘구조조정’(26.1%)▲‘정년 단축’(9.2%) 등이 있었다.

4차 산업혁명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될 직무로는 ‘제조·생산’(76.5%, 복수응답)이 첫 번째를 차지했다. 계속해서 ▲‘IT·정보통신’(33.6%)▲‘재무·회계’(32.8%)▲‘구매·자재’(19.3%)▲‘서비스’(15.1%)▲‘연구개발’(14.3%)▲‘디자인’(10.9%)▲ ‘인사·총무’(10.9%) 등의 답변으로 이어졌다.

가장 위협받을 예상 직업으로는 ‘금융인’(46.2%, 복수응답)이 1위, 이어▲‘회계사 등 전문직’(45.4%)▲‘기술직’(43.7%)▲‘회사원’(33.6%)▲‘교사, 교수 등 교육자’(14.3%)▲ ‘농부·어부 ’(7.6%)▲‘아나운서 등 언론인’(5.9%)▲‘과학자’(5.9%) 등의 답변이 나왔다.

4차 산업혁명이 재직 회사의 사업영역에 밀접한 영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2.9%가 ‘다소 밀접한 영향’이라고 답했고 이어 ▲‘거의 영향 없음’(38.7%)▲‘전혀 영향 없음’(11.8%)▲‘상당히 밀접한 영향’(6.7%) 등 순이었다.

실제로 현재 조직운영에 영향을 받은 기업은 58%(69개사)였으며, 구체적으로는 ▲‘인력 재배치’(47.8%)▲‘채용규모 축소’(31.9%)▲‘전문 인력 육성’(29%) 등에서 영행을 받았다.

4차 산업혁명이 고용환경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예상 시기에 대해서는 ‘5년’(31.9%)이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뒤이어 ▲‘10년’(22.7%)▲ ‘3년’(20.2%)▲‘2년’(7.6%)▲‘4년’(5.9%) 등의 순이었다.

한편,  4차 산업혁명이 이공계 채용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이공계 채용 인원을 지난해보다 늘릴 계획인지에 대한 질문에 ‘늘릴 것’이라고 답한 기업이 26.1%였고, 이중 절반에 가까운 45.2%가 '4차 산업혁명이 이공계 채용인원을 늘리는 데 영향을 미쳤다'고 인력채용 증가 이유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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