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사태로 타격 받은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 위한 공공일자리 마련.. 6월15일까지 모집

▲서울시는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들을 위해 공공일자리 200여개를 만들고 모집한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에게 공공일자리 200여개가 제공된다.

서울시는 30일 중국정부의 금한령 조치 이후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의 고용불안이 심각하다고 판단하고 이들의 경력단절 방지 및 생계지원을 위해 공공일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진행된 한국여행업협회의 실태조사에 따르면, 사드사태 이후 중국 관광객 감소로 중국어 통역안내사의 66%가 이직(25%)을 했거나 중국으로 귀국(18%) 또는 타국 관광객을 안내(23%)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울시는 이번 공공일자리 제공을 통해 ▲중국어관광통역안내사들의 경력단절 예방▲서울 방문 관광객들에게 관광통역 서비스 제공 등의 긍정역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에 모집에 합격된 관광통역사들은 개별 여행객 위주의 통역서비스 등 관광편의를 지원하게 된다.서울시 주요 관광지는 물론 모바일 장터에 등록된 체험상품 운영시 중국어 통역 지원과 돈화문국악당 등의 공연장 안내 및 홍보물 번역, 서울로 7017과 성수동, 중림동 등에서 관광안내를 하게 된다. 또 주변 각종 관광 편의시설에서 서비스도 제공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모집 스케쥴을 보면, ▲지원- 오는 31일~ 다음달 15일까지▲ 최종합격자 발표- 다음달 30일▲ 오는 7월~12월- 역사, 문화, 환대서비스에 대한 전문 교육을 받은 후 현장 투입 등으로 진행된다.

합격자는 1일 8시간 근무하게 된다.(단, 관광통역안내사 및 관광지 상황에 따라 4시간 등 시간제로 탄력운영됨) 보수는 일급 6만5600원이다.

모집관련 사항은 서울시홈페이지 채용공고, 서울시일자리포털, 한국관광공사 관광전문인력포털 관광인등에서 확인가능하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이번 공공일자리 제공은 사드사태로 인해 경력이 단절 되거나 생활에 어려움이 있는 중국어 관광통역안내사들에게 의미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 “하루 빨리 중국 관광객들이 서울을 찾아주어 이들이 다시 활기있게 서울관광 활성화를 위해 현장에서 뛰어주기 바라는 마음이 간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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