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실시간 전력 사용량과 당월 예상 전기료 등 정보와 누진 단계별 진입 알람 등을 알려주는  IoT기기 ‘스마트 에너지미터’가 출시된다. 

28일 SK텔레콤은 월 기준 누적 전력 사용량과 예상 요금을 사용자가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손쉽게 확인하고 가정의 전력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게 돕는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무더위로 7월에는 19만 가구가, 8월에는 291만 가구가 누진제의 대상이 돼 높은 전기료 폭탄을 맞는 일이 있었다. 이는 사용자가 하루에 어느 정도의 전기를 써야 누진제 적용을 받지 않는지, 현재 전력 사용량이 어느 정도인지, 하루에 어느 정도 전기를 써야 누진요금을 피할 수 있는지 등 쉽게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가장 큰 문제였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사용자가 직접 설정한 1일 목표 전력 사용량에 도달하거나, 누진 단계(1단계: ~200kWh, 2단계: ~400kWh, 3단계: 400kWh)에 맞춰 누진요금 적용을 받는 2단계 이상 진입 시 알림 문자를 보내 효율적 전기 사용을 돕는다.

또한,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이용하면, 월 누적 사용량과 예상 요금 ,일 기준 시간대별 사용량과 최근 1주일의 일일 사용량, 최근 4주간의 주별 사용량, 최근 12개월동안 월별 사용량 등도 확인 가능하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기기비용 6만6000원만 내면 이용가능하다. 제품을 동봉된 상세 매뉴얼과 동영상을 통해 집안 분전반(두꺼비집)에 설치하고 와이파이로 연동시키면  별도의 월 사용료나 일체의 약정없이 이용하면 된다.

‘스마트 에너지미터’는 SK텔레콤의 전국 공식인증대리점 및 SK브로드밴드의 80개 홈고객센터, 전국 230여개 할인마트 내 SK브로드밴드 매장 등 오프라인 매장과 11번가, G마켓, 옥션, 롯데홈쇼핑 등 온라인 매장에서 구매 가능하다.

앱은 SK텔레콤의 스마트홈 전용 앱으로 사용 가능하다. 원스토어와 구글스토어, 애플스토어에서 ‘SK텔레콤 스마트홈’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의 차인혁 IoT사업부문장은 “지난해 여름 무더위와 전기료 부담 가운데 어려움을 겪으셨던 고객분들이 약정이나 월 사용료 부담 없는 스마트 에너지미터를 통해 가계 에너지 비용 절감에 도움을 얻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IoT 기기들로 고객 생활편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