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3주 연속 오름세...조만간 국내 유가 반등 전망

▲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국내 주유소 휘발유·경유 가격이 4주 연속 하락했다. 아직 3주 연속 소폭 오른 국제 유가가 국내에 미반영 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만간  국내 유가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27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넷째주 국내 주유소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478.3원/ℓ, 경유는 2.5원 하락한 1268.5원/ℓ, 등유는 1.4원 내린 845.5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로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3.3원 내린 1451.2원/ℓ,   경유는 3.0원 하락한 1241.7원/ℓ이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내린 1497.1원/ℓ, 경유는 2.2원 하락한 1288.7원/ℓ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제주지역 휘발유 가격이 타지역 대비 가장 큰폭으로 인하됐다. 5월 넷째주 제주지역 평균 휘발유 가격은 1,521.3원/ℓ이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1.4원 하락한 1567.6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9.3원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4원 내린 1,452.1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5.5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5.2원 하락한 1359.7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8.9원 내린 1139.8원/ℓ를 기록했다. 현대오일뱅크 공급가격은 타사 대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하였음에도 불구하고 휘발유 1384.5원/ℓ, 경유 1162.3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그러나 조만간 국내 유가는 반등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국제 유가가 3주연속 올랐으나 아직 국내에 반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오피넷 관계자는 “이라크와 사우디의 감산 연장 합의, 미 달러화 강세, 원유 재고 감소 전망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이나마 3주 연속 상승함에 따라 하락하던 국내유가는 약보합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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