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북촌, 31일 서울돈화문국악당 에서 '단오맞이'행사 진행..단오부채만들기, 창포물에 손씻기,수리떡먹기 등 체험행사및 '국악공연' 열려

▲오는 27일에는 북촌, 31일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서울 종로구소재)에서 단오 세시풍속 체험과 국악 공연등을 무료로 즐길 수는 '단오행사'가 열린다(사진: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단오맞이' 행사가 서울시 곳곳에서 열린다. 오는 27일에는 북촌, 31일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서울 종로구소재)에서 단오 세시풍속 체험과 국악 공연등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단오(端午)는 음력 5월 5일로 수릿날 또는 천중절(天中節)이라고도 한다. 옛날부터 음력 5월은 비가 많고 여름 초입이라 나쁜 병이 유행하기 쉬워 액(厄)을 제거해야 하는 달로 여겨졌고 나쁜 병 예방, 액막이 등을 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날을 지냈다. 

서울시에서 열리는 단오 행사를 살펴보면, 우선 오는 2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북촌에 위치한 북촌문화센터에서 '2017 북촌단오맞이' 행사가 개최된다. 

이 행사에는 ▲‘창포물에 손 씻기’▲‘단오부채 만들기’▲‘단오 탈 만들기’▲‘수리취떡·창포물 나눔’ 등 세시풍속 체험이 준비됐다.

또한, ‘우리 소리 한마당, 단소 공연’도 펼쳐진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북촌문화센터나 서울한옥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정유승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살아있는 한옥주거지, 북촌에서 맞이하는 이번 단오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해 선조들의 정겹고 신나는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단오 당일인 오는 30일에는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명절 특별프로그램 '단오 놀:음'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오후 4시에 시작하는 체험 이벤트부터 오후 7시 30분에 판소리를 바탕으로 한 공연까지 풍성한 여름맞이 체험꺼리들이 마련됐다.

체험꺼리들은 ▲서울시무형문화재 정승희 민화장과 함께 하는 '단오 부채 만들기'(오후 4시부터)▲서울시무형문화재 김은영 매듭장의 '전통매듭 꽃반지 만들기'▲ 수리취떡과 창포주 맛보기(오후 6시부터)등이 준비됐다.

공연으로  남성 듀오 소리(SO-RI)의 '소리(SO-RI)에 취하다'가 무대에 올려져 우리 소리에 새롭게 푹 빠질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한다.  대중에게도 잘 알려진 판소리 춘향가의 ‘사랑가’와 ‘갈까부다’ 대목을 비롯해 조선 중기 최고 의관 ‘허준’ 등 전통의 다양한 소재를 재해석한 다채로운 음악들이 연주될 예정이다.

체험 이벤트는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참여가능하다. 공연은 전석 무료로 전화 예약하면 관람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측은 "절 특별프로그램 '단오 놀:음'을 통해 단옷날의 풍속을 이해하고 조상의 얼을 되새기며 전통 문화예술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여름 맞이 추억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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