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부터 9월 말까지 폭염 건강피해 실시간 모니터링, 시민에 정보 제공

▲ 폭염 대비 국민 행동 요령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 신동찬기자] 올 여름 폭염일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시는 폭염에 의한 건강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25일 서울시는 이달 29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온열질환 감시체계'란 서울소재 67개 의료기관 응급실에 내원한 일일 온열질환자(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으로 신고받아 ▲온열질환 발생 현황 제공 ▲시민행동수칙 안내 등을 실시하는 것이다.

서울시는 올 여름 평균기온이 상승하고 폭염일수 빈도와 강도가 증가할 것이 예상됨에 따라 온열질환 감시체계로 시민의 건강피해를 모니터링하고 정보를 제공, 폭염에 대한 주의 환기와 예방 행동을 안내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수는 ▲ 2014년- 39명▲2015년 -50명▲ 2016년 -170명등으로 증가세에 있다.온열질환 환자수를 연령대별로 보면▲70세 이상, 49명(28.8%) ▲50대, 36명(21.1%)▲60대, 33명(19.4%)등 순으로 60세 이상 노년층이 48.2%로 가장 많이 차지했다.

질환별로는▲ 열탈진 73명(42.9%)▲열사병 67명(39%)▲열경련 15명(8.8%)이었다.

발생 시간대는 ▲12~14시 37명(21.7%)▲14~16시 31명(18.2%)▲16~18시 31명(18.2%)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고령자, 만성질환자(고혈압, 당뇨 등), 어린이, 야외근로자 등은 폭염에 더욱 취약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하절기 시민의 건강을 위해 더위가 집중되는 낮 시간대(12~17시)에는 장시간 야외 활동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시원한 장소에서 휴식하는 등 여름철 건강관리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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