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한국공항 공사와 손잡고 스마트 교통서비스 개발 나서... 올하반기 김포공항 첫 적용, 주차공간 및 주차요금 실시간 확인 가능

▲ 카카오와 한국공항공사는 23일 오전, 카카오 판교오피스에서 카카오 안규진 이사(좌)와 한국공항공사 김태한 운영본부장(우)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 교통서비스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카카오)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앞으론 공항에 주차시 주차공간을 찾아 헤매지 않아도 된다. 주차요금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카카오가 한국공항공사와 손잡고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공동개발하기로 했다. 첫 서비스는 올 하반기 김포공항 주차장을 통해서다.

23일 카카오에 따르면,  스마트 교통서비스는 카카오가 맡는다. 공항공사는 전국 산하 공항 주차장의 주차 가능 공간 및 요금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따라서 양사가 개발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 앱을 이용하면  공항내 주차 가능한 구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주차 요금은 모바일 간편 결제로 지불하면 된다. 공항 주차장에 여유 공간이 없을 경우 인근 주차장 안내를 받거나 택시 등 대안 교통 수단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주차 공간을 찾아 헤매거나 요금 결제를 위해 줄을 서 대기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게 된다.

 스마트 교통서비스 앱 서비스 개시는 올 하반기다. 첫 서비스 대상은 김포공항 주차장이다. 이후 양사는 대상 공항 및 제공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카카오 정주환 모빌리티사업부문 부사장은 “한국공항공사의 실시간 주차장 정보를 공항 이용객에게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수요와 공급이 원활하게 연결되는 스마트 교통서비스를 통해 이동과 주차의 전 영역에서 편의를 증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공항공사 김태한 운영본부장은 “공항 운영에 ICT 기술을 융복합적으로 적용, 전국 각지 공항의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향상시키고자 한다”며 “스마트 모빌리티 영역에서 강력한 노하우를 보유한 카카오와 손을 잡고 공공과 민간의 이상적인 협업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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