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세 미만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교 저학년에서 발생률 높아...예방접종 및 개인 위생활동 철저

▲ 최근 수두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자 보건당국이 주의를 당부했다.(사진: 수두 증상/ 질병관리본부)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수두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보건당국이 학부모, 교사에게 감염 예방을 당부했다.

23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수두가 지난 4월이후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다. 주로 6세 이하 미취학 아동과 초등학교 저학년생에서 발생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부르는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aricella Zoster Virus)다. 전파경로는 수포성 병변에 직접접촉, 호흡기분비물의 공기전파를 통해 감염이다. 잠복기는 10∼21일(평균 14∼16일)이다. 발진 발생 1∼2일 전 권태감과 미열이 나타난 뒤 발진이 발생한다. 소아의 경우 발진이 첫 번째 발생하기도 한다. 발진은 보통 머리에서 처음 나타나 몸통, 사지로 퍼져나가는데 그 과정에서 반점, 구진, 수포, 농포와 같은 다른 형태로 진행되고, 회복기에 이르면 모든 병변에 가피가 형성된다. 수두는 일반적으로 증상이 가볍고 자가 치유되는 질환이나 간혹 합병증(2차 피부감염, 폐렴, 신경계 질환)을 동반하기도 한다. 때문에 예방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에 보건당국이 수두 예방을 위해 학부모, 교사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나섰다. 우선 수두 예방접종 여부를 확인해 12세 이하 아동 중 미접종한 경우 접종을 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기침예절과 30초 이상 손씻기 등 개인위생 수칙을 준수하고, 발진 등 수두 의심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받고, 모든 수포에 딱지가 앉아 전염력이 없어졌다고 의사가 판정하면  어린이집‧학교에 등원‧등교하도록 권고했다.

아울러 보육시설과 학교에서는 조기 차단 및 확산 방지를 위해 3주 이내 동일 학급(집단)에서 해당 학급의 5%이상 수두환자가 발생한  경우 관할 보건소에 바로 알려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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