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541억원, 영업이익 133억원 기록‥중국 사드 보복 속 타국 통해 반등 노려

▲ 잇츠스킨의 1분기 실적을 보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1%,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잇츠스킨의 1분기 실적을 보니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25.1%, 영업이익은 반토막났다. 과연 잇츠스킨이 잇츠한불 된 뒤 반전 성적표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16일 잇츠한불에 따르면, 합병전 지난 1분기 잇츠스킨의 실적을 보니  매출액은 54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5.1%,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51.8%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반토막 실적에 대해 잇츠한불은 중국발 사드 보복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최근 출시된 타이거시카, 라이프 팔레트 등 색조 신제품들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의 사드보복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급감소 했다는 것이다.  

현재 2분기 실적 개선은 불투명한 상태다. 그러나 하반기부턴 반등할 것으로 잇츠한불은 전망하고 있다. 

우선 지난 1분기 매출이 증가한 이마트, 홈플러스, NC백화점, 롯데백화점 및 롯데마트, GS슈퍼 등 유통채널의 경우 각 전용상품 출시 전략이 제대로 통했다. 이 전략은 계속된다.

또한 중국외 지역에서의 선방도 기대된다. 1분기 실적을 보면 일본의 경우 직수출 매출 기여도 1위국이었다. 전국 400여개의 샵인샵을 통해서 전 연령대에 걸쳐서 ‘파워 10 포뮬라 이펙터, ‘프레스티지 데스까르고’ 라인과 AC라인’ 등 기초제품에서부터 색조제품까지 폭넓은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11월 스킨가든 쇼핑몰에 단독매장 1호점을 오픈한데 이어 도쿄 신주쿠 인근 신오쿠보 지역에 단독매장 2호점 론칭을 완료하며 일본 내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따라서 하반기부턴 일본내 수확이 제대로 이뤄질 것으로 잇츠한불은 기대하고 있다. 

미국시장 역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마스크 시트, 마카롱 제품의 지속적인 인기를 발판으로 세포라(Sephora) 및 어반아웃피터스(Urban Out Fitters)등 샵인삽 위주 900여개의 유통채널을 확보한 데 이어, 최근 편의점형 약국 등 새로운 유통채널 입점 관련 계약이 성사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인 매출 성장을 가능할 것으로 잇츠한불은 예상했다.

이밖에 잇츠한불은 최근 세포라 유럽에 최초 입점계약을 체결하는 등 폴란드, 오스트리아 등 총 10개국에 진출한 유럽시장은 대형 유통매장 입점을 통해 진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중남미 시장은 에콰도르와 브라질을 중심으로 사업 기반을 확장할 방침이다. 아시아시장은 홍콩 ‘SASA’, 인도 ‘NEW U’ 등 유통매장의 입점을 통해 판로를 다변화 할 예정이다. 

김홍창 잇츠한불 신임대표는 “사드여파가 아직까지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2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대하기는 어렵겠지만, 하반기부터는 실적개선이 예상된다”며 “국내시장의 지위와 브랜드파워를 대폭 강화 하고, 북미·유럽·중동·남미 등 수출 다변화 전략과, 중국 현지생산 및 위생허가 취득 확대를 통한 투트랙(Two track) 전략으로 중국發 매출 부진을 적극적으로 타개해나갈 것”이라며 “특히 현지에 직접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모색하고 현지 유통업체와의 합작 등을 추진해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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