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등 국제유가 소폭 상승 영향으로 국내유가 하락세 제한 전망

▲ 5월 둘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1484.4원/ℓ, 경유는 1.8원 내린 1274.7원/ℓ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등유도 2.4원 내린 848.0원/ℓ을 기록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5월 들어 국내 유가가 하락세다. 2주연속 휘발유, 경유 가격이 내려갔다. 그러나 美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등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 영향을 받아 국내유가의 하락세가 다소 제한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13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둘째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8원 하락한 1484.4원/ℓ, 경유는 1.8원 내린 1274.7원/ℓ로 2주 연속 하락했다. 등유도 2.4원 내린 848.0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1457.9원/ℓ,   경유는 1.1원 하락한 1248.0원/ℓ을 기록했다.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5원 내린 1503.0원/ℓ, 경유는 2.4원 하락한 1295.1원/ℓ이었다.

지역별 판매가격을 보면 제주만 휘발유 가격이 올랐다. 제주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1원 오른 1543.0원/ℓ이었다. 반면 제주를 제외한 모든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하락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2.6원 하락한 1573.2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8.8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0원 내린 1460.3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2.9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을 보면,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41.9원 하락한 1361.1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43.8원 내린 1137.8원/ℓ로 2주 연속 하락했다.  특히 모든 정유사가 전주 대비 공급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GS칼텍스가 휘발유는 전주 대비 44.6원 하락한 1382.2원/ℓ, 경유는 52.5원 내린 1155.8원/ℓ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오피넷 관계자는 “알제리, 이라크 등의 감산 연장 합의에 대한 공감대 형성, 미 원유 및 휘발유 재고 감소 등으로 국제유가가 소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하락세가 제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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