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넷, 국제 유가 하락세에 따른 국내 유가 약세 전망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오름세로 돌아선 휘발유, 경유 가격이 3주만에 꺾였다. 당분간 내림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첫째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하락한 1486.2원/ℓ, 경유는 1.5원 내린 1276.4원/ℓ, 등유는 1.3원 내린 850.4원/ℓ을 기록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 알뜰주유소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1.3원 내린 1459.2원/ℓ, 경유는 1.3원 하락한 1249.1원/ℓ이었다. 반면 최고가 상표인 SK에너지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2.0원 내린 1505.5원/ℓ, 경유는 2.0원 하락한 1297.5원/ℓ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세종만 가격이 올랐다. 세종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0.3원 오른 1506.3원/ℓ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모든 지역에서 가격이 내려갔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은 전주 대비 2.0원 하락한 1575.8원/ℓ로 전국 평균 판매가격 대비 89.6원 높은 수준이었다.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1463.3원/ℓ로 최고가 지역 평균 판매가격 대비 112.5원 낮은 수준이었다.
정유사 공급가격도 하락했다. 휘발유 공급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하락한 1403.0원/ℓ, 경유 공급 가격은 7.3원 내린 1181.6원/ℓ이었다. 특히 SK에너지가 최저가를 기록했다. 휘발유는 전주 대비 8.0원 하락한 1,380.3원/ℓ, 경유는 11.4원 내린 1,159.3원/ℓ이었다.
오피넷 관계자는 “미 원유 생산량 및 휘발유 재고 증가, 리비아 생산량 76만 b/d 기록 등으로 국제유가가 3주 연속 하락함에 따라 국내유가는 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