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이달 10일부터 특정날짜에 서울 덕수궁 정관헌을 방문하면 스타벅스 커피가 무료다. 스타벅스코리아가 문화재철 덕수궁관리소의 고궁야간문화행사인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를 후원한다.

9일 스타벅스코리아에 따르면, 덕수궁 정관헌에서 스타벅스 커피를 무료로 마실 수 있는 날짜는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 행사가 진행되는 이달 10일, 17일, 24일과 내달 7일 등 총 4일이다.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유명 인사를 초청해 고종 황제가 커피와 함께 연회와 휴식을 즐겼던 역사가 깃든 장소인 덕수궁 정관헌에서 인문학 강연을 펼치며 대화를 나누는 행사다.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덕수궁 정관헌에서 명사와 함께’는 스타벅스가 지난 2009년부터 9년째 매년 봄과 가을에 무료 커피와 봉사활동을 통해 후원해 오고 있으며 현재까지 55명의 강연자와 2만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했다.

우선 이달 10일에는 정재찬 교수가 첫 번째 강연자로 나서 시와 소설, 노래와 영화를 아우르며 문학과 예술이 주는 재미와 감동을 주제로 강연한다. 17일에는 생물학자 최재천 교수의 ‘손잡지 않고 살아남은 생명은 없다’라는 제목으로 공존의 의미를 청중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24일에는  대한제국 선포 120주년을 기념해 사학자 이태진 교수가 대한제국의 배경 그리고 대한제국 황궁으로서 덕수궁의 의미를 ‘덕수궁은 누가 왜 지었는가?’라는 제목으로 이야기한다. 내달 7일에는 대한민국에서 지휘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매진해온 삶과 음악에 대해 지휘자 금난새의 강연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각각 오후 7시부터 90분동안 주제별 강연과 청중들이 함께하는 대화의 시간으로 구성되며 자세한 정보는 덕수궁관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행사 시작 전인 오후 6시부터 모든 방문객들은 스타벅스가 제공하는 커피를 무료로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