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제조 스마트폰 넥서스6, HTC 제조 태블릿 넥서스9 출시…오는 29일 예약판매 개시

(사진 출처: 구글 블로그)

[컨슈머와이드-김정태 기자] 구글이 새 넥서스 시리즈를 공개하며 스마트폰 시장 경쟁대열에 다시 합류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차세대 스마트폰 넥서스6와 태블릿PC 넥서스9을 소개하며 출시계획을 발표한 것. 넥서스6와 넥서스9는 미국 이통사 AT&T와 스프린트를 포함한 전세계 27개국의 다양한 통신사를 통해 11월 초 정식 판매를 개시한다.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언락 버전의 넥서스를 구입할 수도 있다. 예약판매는 오는 29일부터 시작한다.

넥서스6는 모토로라가 제조했다. 6인치 2560x1440 QHD 해상도 아몰레드 디스플레이가 장착됐고, 알루미늄 외관의 디자인을 갖췄다. 13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가 탑재됐고 광학식 손떨림 조정기능도 추가됐다. 전면 카메라는 200만 화소다.

두뇌에는 퀄컴 스냅드래곤 805 프로세서가 장착됐다. 이는 ‘삼성 갤럭시 S5 LTE-A’와 ‘LG G3 Cat.6’에도 장착된 부품이다. 또한 넥서스6는 국내 이동통신사가 서비스 중인 광대역 LTE-A(Cat.4)를 지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배터리 용량은 3220mAh이며, 저장공간에 따라 각각 32GB, 64GB의 모델로 구분된다.

HTC와 협력 제작한 태블릿PC인 넥서스9은 8.9인치 2048x1536 QXGA 해상도를 갖췄다. 또한 800만 화소 후면 카메라와 160만 화소 전면 카메라가 탑재됐다. AP는 엔비디아의 64비트 모바일AP인 테그라K1 2.3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장착됐으며, 메모리(RAM)는 2GB다. 저장공간에 따라 16GB와 32GB의 모델로 나뉜다.

넥서스9은 LG전자의 노크 기능과 마찬가지로 화면을 두드려 깨울 수 있다. HTC 고유의 붐 사운드 역시 지원되며, 와이파이 모델뿐만 아니라 LTE 모델도 출시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구글은 에이수스(ASUS)와 협력해 제작한 ‘넥서스 플레이어’를 넥서스 라인업에 새로 추가했다. 넥서스 플레이어는 크롬북과 안드로이드 및 애플의 모바일 기기 등을 TV에 연결해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장치다. 물론 콘테츠 감상 기능뿐만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갖췄다.

넥서스6의 가격은 32GB 649달러(68만9000원), 64GB 699달러(74만1000원)로 책정됐다. 넥서스9은 16GB 399달러(42만3000원), 32GB(50만8000원)의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넥서스6보다 출시시기가 더 빠르다. 오는 17일부터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오는 11월 3일에는 정식판매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넥서스 플레이어의 가격은 리모컨을 포함해 99달러(10만5000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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