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당국, 50대 남성 첫 확진...어패류 충분히 익혀먹기 등 예방수칙 준수해야

▲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신동찬 기자]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보건당국이 감염 주의를 당부했다.

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달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첫 확진환자가 발생했다. 환자는 알코올성 간경변증을 앓고 있던 52세 남자환자로, 지난달 12일에 발열, 오한증상으로 적절한 항생제 치료를 실시하여 현재 회복한 상태다.

올해 첫 비브리오패혈증 환자 발생은 예전보다  빠르다. 지난 2001~2017년 감염병감시 자료 기준 매년 국내 비브리오패혈증 첫 번째 환자는 5~7월에 발생했었다. 올해 해수의 평균 수온*이 작년보다 높고, 3월부터 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분리되어, 예년보다 이른 시기에 비브리오패혈증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질병관리본부는 추정했다.

따라서 질병관리본부는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을 경우 바닷물 접촉을 피하는 등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만성 간 질환, 당뇨병, 알코올중독 등의 기저질환을 가진 고위험군에서 비브리오패혈증이 발생할 경우 치명률이 높다”며 “ 해당 대상자는 비브리오패혈증 예방수칙을 더욱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어패류는 충분히 익혀 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어패류 관리 및 조리는 ▲5℃ 이하로 저온 보관▲85도 이상 가열처리▲조리시 해수를 사용하지 말고 흐르는 수돗물에 깨끗이 씻을 것 ▲날 생선 및 어패류를 요리한 도마, 칼 등은 반드시 소독 후 사용할  것 ▲어패류 다룰 때 장갑을 착용 할 것 등을 지켜야 안전하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