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 전년 대비 싱가포르, 네덜란드 관련 호텔 예약 불만 상담 257.1%, 235.3% 급증

▲ 최근 해외 호텔 예약 관련 불만 상담이 전년 동기 대비 109.6% 증가했다.(사진:한국소비자원)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최근 해외 직접 구매로 인한 소비자 불만이 증가추세다. 구매대행에서 해외직접 구매로 구매형태가 옮겨가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 등 서비스관련 해외 구매 관련  불만이 급증하고 있다.

29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분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상담 총 2632건 중 ‘직접구매’는 681건(25.9%)으로 전년에 비해 116.2% 급증했다. 물품 및 서비스 구매대행·배송대행 등 ‘대행서비스’가 1,611건(61.2%)으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해외구매 활성화로 소비자의 역량이 커짐에 따라 해외구매 트렌드가 대행서비스 이용에서 직접구매로 변화하고 있음을 반영한 결과로 풀이된다.

또한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전년대비 85.0%로 급증했다. 특히, 해외 호텔 예약 관련 상담이 109.6% 증가했다. 글로벌 숙박 예약사이트 ‘아고다’가 소재한 싱가포르와 ‘부킹닷컴’이 소재한 네덜란드 관련 상담이 전년에 비해 각각 257.1%, 235.3% 급증했다.

이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이번 해외구매 소비자 불만상담 분석결과를 바탕으로 국경간 거래 소비자피해 예방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특히, 해외 호텔 예약 관련 상담이 급증한 것에 주목하여 ‘글로벌 숙박 예약 사이트’의 거래조건 등을 중점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