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어학원 등 전국 총 3528업체 대상 위생점검에서 150곳 적발

▲ 식약처가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김밥‧도시락 제조업체(457곳), 청소년 수련시설(305곳), 기숙학원·어학원(199곳) 등 전국 총 3528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결과 150곳을 적발했다.(위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김밥, 도시락업체들의 비위생적 식품제조는 여전했다. 150곳이 식품법 위반으로 적발된 것. 특히 기숙학원·어학원의 위반율이 높았다.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김밥‧도시락 제조업체(457곳), 청소년 수련시설(305곳),  기숙학원·어학원(199곳) 등 전국 총 3528곳을 대상으로 위생점검 결과 150곳이 적발됐다.

업태별로 위반 건수를 보면, 총 150건 적발 중 기타(식품접객업 등)가 87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도시락·김밥 식품제조가공업이 42건, 기숙학원 및 어학우너 15건, 청소년 수련시설 6건 순으로 나타났다. 위반율로 보면 도시락·김밥 식품제조가공업이 9.2%로 가장 높았다. 기숙학원 및 어학원이 7.5%로 뒤를 이었다. 기타(식품접객업 등)은 3.4%, 청소년 수련시설 2.0% 등이었다. 

위반유형으로 보면,  이들 업체들이 가장 많이 적발된 유형은 건강진단 미실시다. 총 150건 중 47건으로 31%에 달했다. 이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과 보존식 미보관 등이 각각 31건이었다.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이 24건, 시설기준 위반이 17건 순이었다. 이를 구체적으로 보면, 기타의 경우 총 87건으로 ▲건강진단 미실시 35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8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7건 ▲시설기준 위반 10건 ▲보존힉 미보관 7건 등이었다. 김밥·도시락 식품제조가공업의 경우 ▲보존식 미보관 등 17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8건 ▲건강진단 미실시 8건 ▲시설기준 위반 6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3건 등 총 42건이었다. 기숙학원 및 어학원의 경우 ▲보존식 미보관 등 5건 ▲건강진단 미실시 4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4건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1건▲시설기준 위반 1건 등 총15건이었다. 총 6건인 청소년 수련시설의 경우 ▲유통기한 경과제품 보관 3건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건 ▲보존식 미보관 등 2건 이었다. 

이와 관련 식약처 관계자는 “ 이번 합동단속 결과를 바탕으로 위반업체에 대해서는 철저한 이력관리를 하고 특히 위반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기숙학원·어학원(위반율 7.5%)은 보다 집중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라며 “재발방지 교육과 식중독예방 컨설팅 등도 병행하여 유사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컨슈머와이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