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 황사마스크 및 노스크... 지출비용,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
[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미세먼지는 닫힌 지갑도 열었다. 4명 중 3명은 마스크, 공기청정기 등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했고, 이중 절반이 최대 20만원까지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G마켓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일주일간 총 846명의 고객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에 따르면, 846명 중 75%가 올해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했다. 가장 많이 구매한 제품은 황사마스크 및 노스크로 846명 중 37%가 구매했다. 이어 ▲손소독제(12%) ▲미나리 등 관련 식품(10%) ▲공기청정기(10%) ▲공기정화식물(8%) ▲눈코세척제(6%) 등의 순이었다.
‘미세먼지 관련 제품을 구매하는데 지출한 비용’은 846명 중 절반 정도인 51%가 ‘1만원 이상 20만원 이내’로 가장 많았다. 15%가 ‘1만원 이내’(15%)로 지출했다. 이어 10%가 ‘20만원 이상 40만원 이내’ , ‘4%가 80만원 이상’, ‘ 3%가 40만원 이상 60만원 이내’, ‘1%가 60만원 이상 80만원 이내’(1%) 순이었다.
이밖에 846명 중 64%는 이번 어버이날 등 가정의 달 선물로 미세먼지 관련 상품을 선물할 계획이었다. 이때 선물용으로 구입하려는 품목으로는 ‘공기청정기’(44%) 응답이 가장 많았고, ▲황사마스크 및 노스크(18%) ▲공기정화식물(15%) ▲침구청소기(5%) ▲손소독제/손세정제(5%) ▲미세먼지 전용 세탁용품(4%) 등이 뒤를 이었다.
G마켓 마케팅실 남성헌 실장은 “설문 결과 10명 중 4명이 작년에 비해 올해 미세먼지가 더 심해졌다고 느낄만큼 미세먼지 체감도가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며 “공기청정기나 마스크 등이 시즌 상관없이 스테디셀러가 되고 있고, 가정의달 선물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처럼 미세먼지의 영향력이 한동안 소비 패턴에도 광범위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