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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현대모터스튜디오고양 체험해 보니, '만족보단 개선점 투성'발권과정에서의 장기 대기, 일부 체험존 형식적 운영
전휴성 기자  |  hueijh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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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4.24  21:5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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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3일 기자는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직접 체험해 봤다.사진은 2층에 마련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5단계 공정/ 사진: 전휴성 기자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지난 8일 오픈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이곳은 현대자동차가 국내 완성차 중 최초의 마련한 체험형 자동차 테마파크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의 생산단계 전과정을 체험할 수 있어 자동차에 관심이 많은 어린이 교육에 안성마춤인 곳이다. 그러나 발권과정에서의 장기 대기, 8세 미만 어린이의 운전석 탑승 제한, 키 110cm 미만 어린이의 WRC 4D 시뮬레이터 제한 불구동일 요금, 일부 체험존 형식적 운영 등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기자는 지난 23일 이곳을 체험해 봤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소개하면,  자동차의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존'과 무료 체험존(차량 전시 및 탑승)으로 운영된다. 

L층(1층)에는 현대자동차가 판매중인 차종들이 전시돼 있다. 이곳은 무료다. 제네시스 EQ900, 제네시스 스포츠, 그랜저 IG, 쏘나타, i30, i40, 아이오닉, 투싼 등 승용차부터 버스, 대형 트럭까지 십수대에 달하는 차종을 타볼 수 있다. 

자동차의 제조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상설 전시존'을 관람하기 위해선 별도의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예약도 할 수 있다. 현장에서 입장권을 구매할 수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서 예약을 할 수 있다. 23일 기준 오픈 이벤트 중이다.  1만원인 입장권은 30% 할인된다. 

'상설 전시존'은 정해진 시간에 15명씩 2개조로 나뉘어 입장한다. 원활한 관람을 위해서다. 첫 번째 관람존은 2층에 마련된 자동차가 만들어지는 5단계 공정이다. 이곳에서는 직접 차를 제단하거나 색상을 입히거나, 시트와 앞유리를 설치할 수 있다. 버튼을 누르면 로봇이 대신 수행한다.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높은 관람존 중 하나다.

   
▲ 사진:전휴성 기자

이후 계단을 이용하거나 승강기를 이용해 다음 관람존으로 이동하면 에어백 체험존이 기다린다. 이곳에서는 에어백이 작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고, 실제로 에어백을 손으로 만져볼 수도 있다.  그 다음 단계로 이동하면 현대자동차의 안전운전과 관련된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 시청이 있다. 여기서는 스몰 오버 랩 체험코너도 마련돼 있다. 64㎞의 속도로 차의 앞부분 25%를 충돌시켜 안전성을 검사하는 테스트를 영상을 통해 보여준다. 테스트를 거친 차량도 직접 볼 수 있다. 

다음 체험존으로 가면 바람을 연구하다’ 코너를 통해 차의 성능에 바람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체험할 수 있다. 단 보는 것과 설명이 전부다.  옆 체험존으로 넘어가면 자동차 소리를 불빛으로 표현하는 공간이 나온다. 이곳에서는 자동차의 엔진소리를 빛으로 볼 수 있다. 또한 바이올린 등 악기 소리를 빛으로 볼 수도 있다.  변속기 체험존에서는 관람객이 직접 변속기 조작 등을 통해 차량의 변속기가 어떻게 엔진의 힘을 바퀴에 전달하는지를 체험할 수 있다. 그러나 이날은 관람객이 많다는 이유로 설명으로 대체됐다.

   
▲ 사진:전휴성 기자

다음 체험존은 디자인 관이다. 이곳에서는 수많은 키넥트 폴이 만들어내는 예술작품을 감상할 숭 있다.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바다의 파도, 자동차의 달리는 모습을 키넥트 폴을 통해 감상할 수 있다. 

이곳에서의 체험이 끝나면 승강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간다. 이곳엔  WRC 4D 시뮬레이터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이 있다. 그러나 110cm 이하 어린이들은 안전상의 이유로 체험이 불가하다. 

다음 체험존은 2층에 마련된 경주용 자동차 체험존에서는 직접 타이어의 볼트를 체울 수 있다. 또한 트로피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지막 체험존(?)은 어린이들 및 이곳을 방문한 어른 관람객을 위한 기념품 관이다. 미니자동차부터, 신발까지 다 있다.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 관계자는 “지난 8일 오픈한 이후 관람객이 꾸준히 늘어 주말 평균 1천명의 관람객이 이곳을 방문한다”고 말했다.

■ 긍정적 평가
상시존을 체험하는데는 약 3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친절도는 상이다. 항상 웃음을 잃지 않으며 어떤 고객이 요구에도 잘 대응한다.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체험존을 마련, 운영하는 것 역시 높은 점수를 받을 만하다. 주차장도 넓다. 상시존 및 이곳을 방문하는 이들을 위해 1층에 판매되는 차종을 전시한 것 역시 높은 점수를 줄만하다. 유모차를 이용하는 고객들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다는 점도 긍정적 평가를 받을 만 하다.

   
▲ 발권과정에서의 장기 대기, 8세 미만 어린이의 운전석 탑승 제한, 키 110cm 미만 어린이의 WRC 4D 시뮬레이터 제한 불구동일 요금, 일부 체험존 형식적 운영 등 아직 갈길이 멀어보인다. 사진:전휴성 기자

■ 개선할 점
그러나 긍정적 평가는 여기까지다. 우선 입장권 발권에 많은 시간이 소요된다. 기자는 사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 구매를 하고 현장에 방문했다. 현재 극장의 경우 현장 발권, 인터넷 구매 등이 운영된다. 인터넷 구매의 경우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그러나 이곳에서는 다시 발권을 받아야 한다. 예약구매자와 현장 발권자가 뒤섞여 발권을 받는다. 그러다 보니 발권하는데 기대 이상의 시간이 소요된다. 심지어 한사람만 발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가족 전체가 같이 기다려야 한다. 팔목에 입장권을 부착해야 하기 때문이다. 어린 아이들과 방문한 부모입장에서는 장시간 기다리는 것이 다소 불편할 수 있다. 기자는 이곳에서 입장권을 받는데 15분 정도가 소요됐다.

1층 무료 체험존도 문제다. 각종 차종을 직접 타 볼 수 있게 끔 운영되지만 안전상의 이유로 8세 미만의 아이들은 운전석에 앉아보지 못한다. 대신 뒷자리 및 운전석 옆자리는 가능하다. 사실 운전대를 잡고 사진찍는 것이 전부인 것을 감안하면 다소 납득이 가질 않는다. 

일부 체험존도 문제다. 입장할때는 15명씩 나누더니 체험존에서는 모든 관람객이 뒤섞여 제대로 관람이 어려웠다. 다음 체험존으로 입장할 때 마다 정해진 인원수만큼 입장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모여있는 관람객을 체험존으로 입장시키다 보니 어떤 관람객(어린이)은 체험을 하고 싶어도 못하고 넘어가기 일쑤였다. 심지어 변속기 체험존에서는 아예 관람객이 많다는 이유로 체험조차 못하게 했다.

WRC 4D 시뮬레이터 체험존도 문제로 보였다. 자녀 중 키가 110cm 미만인 어린이가 있는 경우 안전상의 이유로 체험이 안된다. 이 경우 가족 전체가 체험을 포기할 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곳의 비용은 사전에 일률적으로 지불했다. 예약 또는 현장 발권 중  WRC 4D 시뮬레이터를 체험 여부에 따라 다른 관람 가격을 받는 것이 이치에 맞아 보인다. 

음료대도 없었다. 사실 3시간 동안 계속 이동을 하며 관람을 하려면 적어도 음료대는 있어야 한다. 그런데 기자가 체험해 본 바  WRC 4D 시뮬레이터 체험존 앞에 마련된 매점외에는 딱히 음료를 할 수 있는 음료대를 찾을 수 없었다. 

넉넉하지 않은 주차비 무료도 문제다. 입장권을 구매하면 3시간 주차가 무료다. 그러나 관람하는데만 3시간 이상이 소요된다. 따라서 무조건 추가 주차비를 지불해야 한다. 주차비를 지불하지 않는 방법은 기념품을 구매하거나 매점에서 간단한 음식 또는 음료수를 구매하면 된다. 

따라서 8세 미만 또는 키가 110cm 미만 자녀와 함께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을 관람할 계획이라면 기자가 지적한 개선점을 꼼꼼히 따져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아이들이 이곳에서 많은 체험을 할 것이라는 기대도 버리는 것이 맞다. 설명을 듣거나 보는 것은 충분히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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