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이 어려워서'가 가강 큰 이유..'거주지 외 취업은 하지 않는다'는 구직자도 회사지원만 있으면 무연고지역 근무하겠다고 밝혀

▲구직자 2명중 1명은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 취업이 되도 근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취업난' 때문이었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주은혜기자] 구직자 2명중 1명은 연고가 전혀 없는 곳에 취업이 되도 근무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유는 '취업난' 때문이었다.

사람인이 구직자 484명을 대상으로 ‘현재 거주지가 아니거나 연고가 없는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을 조사한 결과, 54.5%가 ‘의향이 있다’라고 답했다고 19일 밝혔다. 성별로는 ‘남'취직만된다면성’(57.6%)의 응답률이 ‘여성’(48.1%)보다 좀 더 높았다.

조사결과를 자세히 살펴보면,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하려는 가장 큰 이유로 ‘취업 하기가 어려워서’(54.5%)가 첫 번째로 꼽혔다. 계속해서 ▲‘삶의 전환 기회가 될 것 같아서’(21.6%)▲‘일단 경력을 쌓아서 옮기려고’(8.7%)▲‘지금보다 인프라가 좋을 것 같아서’(5.7%)▲‘혼자 살아보고 싶어서’(4.2%) 등의 이유를 들었다.

이때 희망하는 지역은 ‘현재 거주지에서 가까운 곳’을 가장 많은 응답자(43.9%,복수응답)가 선택했다. ▲‘어디든 상관 없다’(29.5%)▲‘서울에서 가까운 곳’(29.2%)▲‘연고지(고향)와 가까운 곳’(10.6%)▲‘현재 거주지에서 아주 먼 곳’(3.4%)▲‘연고지(고향)와 아주 먼 곳’(1.1%) 등 답변이 뒤를 이었다.

거주지 외 지역으로 취업할 의향이 없다는 응답자(220명)들은 그 이유로 ‘주거비와 생활비가 많이 나가서’(69.5%)를 가장 많이 들었다. 이외에 ▲‘친구 및 아는 사람이 없어 외로워서’(6.8%)▲‘지금보다 인프라가 열악할 것 같아서’(4.1%)▲‘혼자 사는 것이 두려워서’(4.1%)▲‘현재 인맥이 없어질 것 같아 불안해서’(1.8%) 등이 꼽혔다.

그러나, 이들 중 83.6%는' 회사의 지원이있다면 거주지 외 지역에서 근무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원하는 회사지원 내용으로는 ▲‘주거비 지원’(66.3%, 복수응답)▲ ‘사택 제공’(52.7%)▲ ‘교통비 지원’(46.7%)▲‘보너스 지급’(27.7%) 등의 응답이 이어졌다.

한편, 구직자들에게 선호하는 회사위치를 질문했을 때 ‘출퇴근이 용이한 집 근처’( 56.2%,복수응답)라고 제일 많이 응답했다. ▲‘교통이 편리한 지하철역 근처’(51.7%)▲ ‘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도심지’(26.9%)▲‘문화 공간이 많은 지역’(17.6%)▲‘공기 좋고 복잡하지 않은 외곽지역’(12.6%)▲‘녹지공간이 잘 구성된 공원 근처’(8.3%) 등의 답으로 이어졌다.

수도권지역을 기준으로, 가장 근무하고 싶은 지역 1순위는▲ ‘시청·광화문·종로’(20.5%)였다. 계속해서 ▲‘강남’(18.6%)▲‘여의도’(11.8%)▲‘판교’(9.3%)▲ ‘테헤란로’(2.9%)▲‘명동’(1.7%) 등이었다.

출퇴근 시간은 어느 정도까지 감수할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30분~1시간 이내’(54.5%)▲‘10분~30분 이내’(19.6%)▲‘1시간~1시간 30분 이내’(19.2%)▲‘1시간 30분~2시간 이내’(4.1%) 등의 답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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