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스마트폰 사전예약판매 100만대'첫 기록..그러나 '디스플레이의 붉은 빛' 때문에 구매망설이는 소비자도 있어

▲ 삼성매장에서 고객들이 갤럭시 S8을 실행해 보고 있다.  (사진:강진일 기자)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S8 시리즈가 사전예약판매를 통해 총 100만4000대 팔렸다. 지난해 사전예약판매 기록인 갤럭시S7 약 20만대, 갤럭시 노트7 약 40만대를 가뿐히 깼다.

삼성전자는 18일 지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진행된 '갤럭시S8 사전 예약 판매"를 통해  100만4000대의 갤럭시 S8시리즈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갤럭시S8은 '구갠 스마트폰 사전예약판매 100만대 돌파'기록을 처음 세우게 됐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이 “갤럭시S8 국내 예약판매 목표는 100만대"라고 자신있게 말한것이 현실이 됐다.

이미 갤럭시S8는 사전예약판매 시작 후 첫 이틀 동안에만 55만대가 예약판매돼 이와같은 판매열풍을 당연히 예상할 수 있었다.전작 갤럭시노트7 사전 예약 판매 첫 이틀 신청 건수 약 20만대 와 비교해 보면  2.75배 더 팔렸고  약10만대 팔린 갤럭시S7 시리즈와 비교하면 5.5배나 더 팔렸다.

지난 12일에는 총 72만대의 판매고를 기록해 '100만대 이상 판매고는 무난히 넘길 수도 있다'는 업계관계자들의 전망도 있었다. 

또한, 이대로 갤럭시 S8시리즈의 사전예약판매수 100만4000대가 실제 구매로까지 이어진다면 삼성 스마트폰 최대 판매 기록도 새로 세우게 된다. 지금까지 가장 많이 팔린 삼성전자 휴대폰은 2013년 출시된 갤럭시S4 로 약 7000만대가 팔렸다. 

한편, 이미 제품을 받아본 구매자들이 갤럭시S8 일부 제품의 디스플레이가 지나치게 붉은 빛을 띈다는 의견들을 말하고 있어 갤럭시S8시리즈의 판매열풍이 꺾이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갤럭시노트7도 출시되자마자 굉장한 센세이션을 일으켰지만 결국 배터리 발화문제로 단종사태까지 있었기 때문이다. 안전에 관한 문제는 아니지만 민감하게 살펴볼 수 있는 문제다.

갤럭시S8의 구매의사를 가지고 있다는 한 소비자는 "갤럭시 S8의 스펙도 마음에 들고 삼성전자도 심혈을 기울여 만든 제품이라서 구매를 고려했는데 이런 문제가 발생하니 좀 더 지켜보고 구매를 결정해야겠다" 고 말했다.

이에 대해 대해 삼성전자는 기본 설정된 색감이 마음에 들지않는다면 '설정→디스플레이→화면모드→화면 최적화'에서 조정할 수 있으며 품질에는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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