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5월부터신한, 국민, 우리 등 9개 은행 관행 개선

▲ 내달부터는 신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더라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게 된다. (사진: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내달부터는 신차 할부금융을 이용하더라도 신용등급이 하락하지 않게 된다. 

지금까지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는 일반적으로 제2금융권 신용대출 이용자에 비해 신용도가 양호한데도 불구하고 일부 은행들은 신용평가시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를 제2금융권 대출자와 동일 취급하여 신용도를 낮게 평가하는 등 불이익을 부여하는 관행을 지속하여 왔다.

그러나 앞으로는 이같은 관행이 사라진다.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에게 불합리한 신용평가 관행을 유지하던 신한, 국민, 우리, SC제일, 기업, 부산, 대구, 경남, 제주 등 9개 은행 모두 지난달 말까지 신용평가모형을 개선하고 내달 개선 모형을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내달초, SC제일, 대구, 신한 등 3곳은 내달 중에 시행에 들어간다. 앞서 경남, 부산, 국민, 기업, 제주 등은 이미 시행에 들어갔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 내달부터는 신차구입시 할부금융을 이용하는 고객들이 은행 이용시 신용평가상 불이익을 더 이상 받지 않게 될 것”이라며 “기존 신차 할부금융 이용자중 절반 정도(계좌기준: 46.1%)는 은행에서 신용대출 등을 받을 때 종전보다 상승된 신용평가등급을 적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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