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당근, 오이 가격 하락세 지속...반면 계란, 생닭 가격 계속 올라

▲ 지난달 양파와 대파가 오름세로 돌아섰고 계란도 지난 1월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사진: 컨슈머와이드 DB+한국소비자원 자료)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지난달 양파와 대파가 오름세로 돌아섰다. 계란도 지난 1월 이후 계속 가격이 오르고 있다.  지난 2월 내림세로 돌아섰던 닭고기도 다시 올랐다. 반면 호박, 당근, 오이는 지난 1월 이후 줄곧 내림세다.  지난 2월 100g당 2130원까지 올랐던 돼지고기는 지난달 내림세로 돌아섰다.

11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월 대비 가격이 많이 상승한 상위 10개 품목 중 5개는 일반 공산품이었다. 키친타월(10매)이 전월대비 17.6% 가격이 급등했다. 베이비로션(100ml)은 8.8%, 구강청결제(10ml)는 7.7%, 핸드로션(10g)은 7.0%, 치약(10g)은 52% 순이었다. 신선식품에서는 대파(1단/500~800g)가격이 급등했다. 전월대비 10.4%나 올랐다. 양파(1망/1500g, 껍질있는)는 8.7%, 오징어(2마리/국내산)는 5.5% 가격이 올랐다. 가공식품의 경우 즉석우동(100g)이 8.7%, 혼합 조미료(10g /분말형, 비닐포장)가 5.7% 가격이 올랐다. 

반면 전월대비 가격이 많이 내려간 상위 10개 품목 중 신선식품이 5개를 차지했다. 시금치(100g/국내산)는 전월 대비 17.9% 가격이 급하강했다. 이어 호박(1개/ 국내산 애호박 250~350g) 14.8%, 당근(100g/국내산, 무세척 흙당근) 12.7%, 오이(1개/국내산 백다다기, 
약 25cm, 150~250g) 11.1%, 무(1개/ 1500g, 줄기없는) 6.2% 순이었다. 특히 호박, 당근, 오이 등 3개 품목은 지난 1월 이후 지속적으로 가격이 내려갔다. 가공식품의 경우 이온음료(100ml)가 7.9% 가격이 하락했다. 국수(100g)는 6.6%, 캔디(10g)는 6.0%, 쌈장(100g)은 5.9% 순이었다. 일반 공산품의 경우 손세정제(100ml)가 8.5% 가격이 내려갔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전월대비 가격 상승률 상위 10개 품목 기준 유통업태별 비싼 품목을 보면 백화점의 경우 대파, 오징어, 키친타월, 베이비로션, 구강청정제 등이 타유통채널보다 비쌌다. SSM 경우 양파, 치약 , 즉석우동, 혼합조미료, 구강청정제, 핸드로션 등이 비쌌다. 

전월대비 가격 하락률 상위 10개 품목 기준 유통업태별 저렴 품목을 보면 전통시장의 경우 호박, 당근, 오이, 무 등이 타 유통채널보다 저렴했다. ▲백화점의 경우 손세정제▲대형마트의 경우 이온음료, 캔디, 쌈장▲SSM의 경우 시금치, 국수 등이 타 채널 대비 저렴했다.

전년 동월 대비로 보면 무(34.3%)·계란(31.0%)·벌꿀(21.4%)·돼지고기(16.9%) 등이 상승했고, 일반린스(-21.3%)·샴푸(-17.4%)·물휴지(-13.9%)·바디워시(-12.6%) 등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보면  계란(1개)은 전년 동월 대비 31.0%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1월부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 479원하던  계란 1개 가격은 2월 516원으로 7.7% 오르더니 지난달 541원으로 4.8% 올랐다. 닭고기(100g)는 1월부터 2월까지 하락세를 보이다 3월 들어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전년 동월 대비로는 4.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돼지고기 삼겹살(100g, 국산, 냉장용)는 전년 동월 대비 16.9% 상승했으며, 1월부터 2월까지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달 들어 하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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