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경제 빨간불‥식·음료 프랜차이점들 줄줄이 가격인상
서민경제 빨간불‥식·음료 프랜차이점들 줄줄이 가격인상
  • 지세현 기자
  • 승인 2017.04.10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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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만 공차, 놀부부대찌게 등 가격 인상(예고)... 앞서 자연별고, 맥도널드 등 업체 가격 인상시켜
▲ 올초부터 시작된 식·음료 프랜차이점의 가격 인상이 확산되고 있어 서민 경제에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사진:각사 홈페이지 캡처)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식·음료 프랜차이점들이 줄줄이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 차(茶) 음료 전문 브랜드 공차코리아가 오는 14일 가격인상을 예고했고, 놀부부대찌게는 지난 1일 단품 가격을 500원씩 인상했다. 앞서 패스트푸드는 올해 초 가격 인상을 단행했고, 패밀리레스토랑, 커피전문점 등도 이에 동참했다. 이들은 지속적으로 높아진 원자재, 인건비, 기타 관리비 등 매장운영을 위한 직간접 비용 등 때문이라고 인상 이유를 설명하고 있지만 결국 소비자들의 지갑만 가벼워지고 있다.

우선 공차코리아는 오는 14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한다. 이번에 가격이 인상되는 제품은 전체 10개 음료군으로 57개 음료 가운데 밀크티, 공차 스페셜 등 2개 음료군 등 16개 제품이다. 인상률은 최대 5.2%로 밀크티 음료는 차이밀크티를 제외하고 100~200원씩 인상된다. 공차스페셜은 5개 품목 모두 100원씩 인상된다. 또  '베스트 콤비네이션' 음료 6개 중 2개에만 적용되던 500원 상시 할인 혜택은 6개 모든 품목으로 확대 적용하되, 할인 금액은 300원으로 줄인다. 반면 오리지널 티 음료 7가지의 경우 더 많은 소비자가 경험할 수 있도록 가격을 200원씩 가격이 인하된다. 

앞서 지난 1일 놀부부대찌게도 특수상권 매장에 한해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인상률은 6.3%다.인상된 곳은 김포롯데몰점, 타임스퀘어점, 수원 롯데몰점, 안산 NC백화점점, 노원 롯데백화점점 등 총 5개 매장이다. 가격 인상 품목을 보면 놀부 부대찌개 등 단품으로 각 500원씩 인상됐다. 놀부 부대찌개는 1인분 7900원에서 8400원으로, 흥부부대찌게 역시 7900원에서 8400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반면 놀부세트 등 세트 메뉴와 라면사리 등 사리류는 가격이 동결됐다. 2인기준 종전보다 1000원을 더 부담하게 됐다.

이랜드가 운영하는 프랜차이점 자연별곡, 수사 등도 가격이 인상됐다. 인상시기는 올해초다. 인상률은 최대 18%다. 자연별곡과 수사는 1인 기준 평일 점심시간 경우 기존 1만2900원에서 1만3900원으로 각각 7.8%인상됐다. 저녁, 주말, 공휴일 경우 기존 1만6900원에서 1만9900원으로 각각 18% 인상됐다. 

이 같은 시기 햄버거 등 패스트푸드점도 가격도 올랐다. 버거킹은 지난 2월 총 8개 메뉴에 대해 100~300원씩 가격을 올렸다. 따라서 와퍼는 5400원에서 5600원으로 3.7% 올랐고 콰트로치즈와퍼는 6300원에서 6500원으로 3.2%, 통새우스테이크버거와 갈릭스테이크버거는 각각 7300원, 6400원에서 7600원, 6700원으로 4.1%, 4.7% 인상됐다.

맥도날드는 1월말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평균 1.4% 올렸다. 버거 단품 6개, 런치세트 8개, 아침메뉴 4개, 디저트 2개, 사이드 메뉴 4개 등 24개 제품이 100원에서 400원 가량 가격이 인상됐다. 콰도르 치즈와퍼, 통새우버거는 각각 종전 6300원에서 6500원으로 3.2% 올랐다. 와퍼는 5400원에서 5600원으로 3.7% 가격이 인상됐다. 통새우스테이크버거, 갈릭스테이크버거 등은 각각 7300원, 6400원에서 각각 7600원, 67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됐다.

이밖에 탐앤탐스는 동월 음료가격을 300~500원씩 올렸다. 이에 아메리카노는 톨 사이즈는 3800원에서 4100원으로 300원 올랐고, 카페라떼는 4200원에서 4700원으로 12% 인상됐다.

이와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 1월 맥도널드가 가격인상을 단행한뒤 많은 프랜차이점 업체들이 경재이나 하듯 가격을 인상하고 있다”며 “최순실 게이트, 사드 등 문제로 소비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이같이 많은 프랜차이점 업체들이 가격 인상에 나서면서 점차 서민경제의 한숨만 깊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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