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구립 도서관, 문화‧체육시설, 보육‧청소년 시설 등 모바일 회원카드 한장으로 관리

▲서울시는 7일 시·구립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모바일 앱에서 통합 발급·관리하고, 시설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카드’(가칭)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자료:서울시)

[컨슈머와이드-강하나기자] 올해 11월부터는  카드 하나만 있으면 공공도서관 대출, 장난감 대여, 체육시설 이용 등 여러 행정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7일 시·구립 공공시설 회원카드를 모바일 앱에서 통합 발급·관리하고, 시설별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는 ‘서울시민카드’(가칭)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개발 및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을 시행한다.

현재 시‧구립 공공시설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각 시설을 일일이 방문해 회원카드를 발급받고 소지해야 하고 분실 시 재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또 이용을 원하는 공공시설의 정보를 알려면 해당 시설의 홈페이지를 각각 방문해야 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시민들의 불편함들의 해소를 위해 모바일 기반의 ‘서울시민카드’가 출시를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시민카드' 는 먼저 모바일에서 시‧구립 공공시설의 회원카드를 발급받으면 가지고 있던 여러 장의 회원카드를 한 번에 관리가능하게 되며 통합바코드를 활용해 여러 시설의 회원으로 인증 받을 수 있다.

또한, 위치기반 서비스를 통해 내 주변 공공시설의 위치와 프로그램 정보를 손쉽게 검색할 수 있으며, 시립미술관, 역사박물관 등을 관심시설로 등록해 두면 공연‧전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 받을 수도 있다. 시설 주변 음식점 등의 모바일 할인쿠폰도  제공된다. 스마트폰 미소지자, 어린이, 노인층 등을 위해 기존 공공시설의 플라스틱 회원카드 발급도 계속 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7일부터 20일간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및 구축 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개 모집에 나선다.  

 입찰자격은 ‘지방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법률’에 의한 경쟁 입찰 참가 자격이 있는 자로서 ‘컴퓨터관련 소프트웨어 사업자’로 등록한 자로 제한된다. 공고문 및 제안요청서는 서울시 홈페이지 및 조달청 나라장터에 게시된다.서울시는 공고 마감 후 제안서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최종 사업자를 선정한다. 

다음달 사업자 선정이 마무리되고 약 5개월 동안의 시스템 개발 기간과 시범운영 기간을 거쳐 올해11월에는 시립시설 29개소와 시범 자치구 시설등 을 대상으로 서울시민카드가 발급된다.

서울시 김인철 행정국장은 “서울시민카드 플랫폼 구축을 차질 없이 추진해 올 11월에는 시민들이 공공시설을 보다 편리하게, 보다 많이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시민들도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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