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와이드-최진철 기자] 4월 국내 완성차 업체가 일제히 할인행사에 들어갔다. 현대·기아자동차는 되살아나는 국내 시장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할부금리 인하를 단행했고, 한국지엠은 쉐보레 6주년 페스타(FESTA)’를 연장했다. 쌍용자동차는 ‘Cheer Up Spring Festtival’에 들어갔다. 르노삼성 역시 4월 구매혜택 등으로 할인에 들어갔다.

■ 현대·기아차  표준형 할부 금리 4.5% 인하 등

우선 현대자동차는 이번 달부터 표준형 할부구매 시 적용되는 기준금리를 선수율과 할부기간에 관계없이 4.5%로 고정했다. 이에 따라 표준형 할부구매(원리금 균등 상환 방식)로 차량을 구입할 경우 최대 3.4%p에서 최저 0.4%p의 금리 인하 절감 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따라서 최대 3.4%p 인하분을 기준으로 할 때 차종별로 아반떼(할부원금 평균 1400만원)의 경우 약 121만원, 쏘나타(할부원금 평균 1750만원) 약 151만원, 포터(할부원금 평균 1250만원) 약 108만원의 이자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자동차는 인기가 많은 주요 차종(2017 쏘나타, 쏘나타 하이브리드, 아반떼 2016, 2017 싼타페)을 고객들이 보다 낮은 부담의 할부조건에 구매할 수 있도록 ‘밸류플러스’ 할부도 4월 한 달간 확대 운영한다. ▲반액할부 ▲무이자 / 저금리 ▲할부금 감면 등으로 구성된 ‘밸류플러스’ 할부는 세 가지 조건 중 하나를 선택해 적용 받을 수 있으며, 차종에 따라 최대 60개월 무이자 할부의 파격적인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

기아자동차도 이 달부터 원리금 균등납부 방식으로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선수율과 할부 기간에 관계 없이 4.5% 할부 금리를 제공하고, 기존대비 할부 금리를 최대 3.0% 전격 인하했다. 이에 따라 최소 0.4%에서 최대 3.0%까지 금리가 낮아져 할부원금 1000만원 당 최대 84만원의 가격 인하 효과가 발생해 고객들의 이자부담이 대폭 줄어들게 됐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모닝(할부원금 1100만원 기준)의 경우 약 92만원, K3(할부원금 1500만원 기준)의 경우 125만원, K5·스포티지(할부원금 2000만원 기준)의 경우 167만원, K7·쏘렌토(할부원금 2500만원 기준)의 경우 209만원, 봉고(할부원금 1570만원 기준)의 경우 131만원의 구입혜택을 누릴 수 있다.

■ 한국지엠 ‘쉐보레 6주년 페스타(FESTA)’ 연장...캡티바 최대 473만원

한국지엠은  ‘쉐보레 6주년 페스타(FESTA)’를 이달에도 연장 실시해 아베오, 임팔라, 캡티바를 구입하는 고객에게 100만원을 추가로 할인해 준다. 할인 대상은 지난 2016년 생산된 재고차다. 

이와함께 콤보 할부 프로그램 혜택도 지속된다. 콤보 할부 프로그램을 이용해 스파크 구입 시 80만원, 올 뉴 말리부 상품성 개선 모델 구입 시 70만원 등 할인받을 수 있다. 60개월 4.9% 할부 프로그램을 동시에 적용 받을 수 있다. 카마로 구입 시에는 80만원의 현금할인 또는 맥북(MacBook)을 선택할 수 있으며, 이 경우에도 동일한 할부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아울러 지난해1월 1일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입학, 졸업, 입사, 퇴직, 결혼, 신규사업, 신규면허, 이사 등 새출발 고객 및 7년 이상 노후차량 보유고객의 경우  최대 30만원을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특히 10년 이상 노후 경유차 보유고객은 정부의 지원과 더불어 최대 50만원을 추가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쉐보레가 이달에 준비한 프로그램에 정부의 10년 이상된 노후 경유차 폐차 지원 혜택을 포함하면 캡티바 최대 473만원, 임팔라 최대 401만원, 올 뉴 말리부 최대 321만원, 올란도 최대 315만원 의 파격적인 할인을 받을 수 있다.

■ 쌍용차 ‘Cheer Up Spring Festtival’

쌍용자동차도 이달 ‘Cheer Up Spring Festtival’를 내걸고 구매 혜택 행사에 들어갔다.  ‘Cheer Up Spring Festtival’은 차종별 고객 맞춤 지원 프로그램이다.

우선 뉴 스타일 코란도C를 구매하면 표준할부로 구매할 경우 50만원 상당의 컨비니언스 패키지(하이패스 시스템+ECM룸미러+2열히팅 시트+운전석통풍시트)를 무상 지원을 받는다. 여기에 일시불 및 정상할부 구매고객은 조기출고 시 10만~20만원을 지원받는다. 

티볼리(티볼리 에어 포함)을 구매할 경우 조기 출고시 10만~20만원을 지원받는다. 여기에 일시불 및 표준할부시 ADAS 기술의 스마트 드라이빙 패키지I를 50%(30만원) 할인받는다. 또한 선수율없이 3.9%(48개월) 세이프티 저리할부와 선수율 없이 4.9%(60~72개월)+30만원 할인의 해피 트와이스 저리할부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다.

코란도 스포츠 및 렉스턴 W 구매고객은 일시불 또는 표준할부 구매시 10년 자동차세인 28만5000원과 180만원 상당의 4WD 시스템을 제공받는다. 또한 렉스턴 W 경우 선착순 200명은 등록비 전액 지원받는다. 단 이 경우 7% 할인 및 4WD 지원은 안된다. 렉스턴 W 경우 60개월 무이자 할부도 제공된다. 

아울러 RV 보유고객이 ▲뉴 스타일 코란도 C 및 코란도 스포츠를 구매할 경우 10만원 ▲여성운전자가 티볼리 및 티볼리 에어를 구입할 경우 10만원 ▲사업자가 코란도 스포츠 및 코란도 투리스모 구입시 30만원 ▲개업 1년 이내 신규 사업자는 50만원 등이 할인된다. 준준형 이하 승용차 보유고객 및 시승 이벤트 참가자 등의 고객이  ▲뉴스타일 코란도C 구매시 10만원  ▲국가유공자 및 장애우가 뉴스타일 코란도C 구매시  100만원 추가 할인된다.

■르노삼성자동차 차량별 구매혜택...QM3 혜택 가장 많아

르노삼성자동차는 차량별 구매혜택을 진행한다. 우선 SM7 경우 현금 구매시 50만원이 할인되고 할부금리도 1.9%(36개월), 2.9%(60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노후 경유차 폐차시 잔여 개소세 30%가 지원되고 재구매 횟수에 따라 30만~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SM6의 경우 20만원이 할인된다. 3.9%(36개월), 4.9%(60개월) 표준할부와 5.5%(36개월), 5.9%(60개월) 스마트 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스마트 할부란 할부금의 일정금액을 유예해 부담없는 월 할부금을 설계할는 할부 프로그램으로 마지막 회차에 현금 상환, 할부 연장 또는 차량 반납이 가능하다.  이와함께 5년 보증 연장 또는 30만원 할인, 서울 모터쇼 방문/상담/시승 고객에게는 블랙박스(장치비 포함 27만원 상당) 또는 10만원 현금할인이 지원된다.재구매 횟수에 따라 20만~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노후 경유차 폐차시 잔여 개소세 30%가 지원된다.

SM3 경우 현금 구매시 20만원이 할인된다. 할부 구매시 2.5%(36개월), 3.5%(60개월) 표준할부와 3.9%(36개월), 4.5%(60개월) 스마트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노후 경유차 폐차시 잔여 개소세 30%가 지원되고 재구매 횟수에 따라 20만~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QM6 경우 현금 구매 및 할부에 따른 추가 할인은 없다. 할부는 3.9(36개월), 4.9%(60개월)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노후 경유차 폐차시 잔여 개소세 30%가 지원되고 4WD 구매시 50만원 지원된다. 서울 모터쇼 방문/상담/시승 고객에게는 블랙박스(장치비 포함 27만원 상당) 또는 10만원 현금할인이 지원된다.  재구매 횟수에 따라 20만~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QM3 경우 르노삼성차 중 구매혜택가 가장 많다. 현금 구매시 70만원 할인된다. 할부 구매시 40만원 지원에 2.5%(36개월), 3.5%(60개월) 표준할부 와 40만원 지원에 3.9%(36개월), 4.5%(60개월) 스마트할부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노후 경유차 폐차시 잔여 개소세 30%가 지원되고 카본그레이, 아이보리색상의 경우 30만원 추가 할인된다. 서울 모터쇼 방문/상담/시승 고객에게는 블랙박스(장치비 포함 27만원 상당) 또는 10만원 현금할인이 지원된다.  재구매 횟수에 따라 20만~100만원이 추가 할인된다. 

이와관련 업계 관계자는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내수절벽에서 벗어나기 위해 각양각색의 구매혜택 카드를 꺼내들었다"며 "이번 기회를 잘 활용하면 좀더 저렴하게 차량을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