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나타·그랜저·올뉴 모닝·티볼리 독주

▲ 국내 중형차 와의 귀환 현대자동차 쏘나타 뉴라이즈(사진: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전휴성 기자] 현대차 쏘나타가 중형시장 구테타 진압에 성공했다. 경차에서는 기아 모닝이 스파크를 따돌리고 경차 강자 굳히기에 돌입했다. 준대형시장에서는 그랜저의 독주가 시작됐다. 소형SUV시장에서는 쌍용차의 티볼리의 독주를 막을자가 없었다.

■ 중형시장
3일 5대 완성차가 공개한 3월 판매실적에 따르면, 현대차가 지난달 출시한 쏘나타 부분변경모델 뉴라이즈가 압승을 거뒀다. 지난달 7578대가 판매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7.4%, 전월 대비 70.7% 판매량이 증가한 수치다. 특히 잘나간다는 르노삼성 SM6(4848대)보다 1.6배,  한국지엠의 올 뉴 말리부(3616대) 대비 2.1배 더 판매돼 중형차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 경차 시장
지난달 경차 시장에서는 기아자동차의 올뉴 모닝이 한국지엠의 더 넥스트 스파크와의 격차를 더 벌렸다. 지난해 한국지엠 더 넥스트 스파크에 경차 1위 자리를 내준 기아차의 올 뉴 모닝은 6343대 판매되며 4351대가 판매돼 한국지엠의 더 넥스트 스파크를 1992대, 약 1.5배 판매량에서 앞섰다. 이런 추세라면 당분간 국내 경차 시장의 1위는 기아차의 올 뉴 모닝이 될 공산이 크다.

■ 준대형 시장
지난달 준대형시장에서는 현대자동차의 그랜저 IG 독주가 시작됐다. 그랜저 IG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193.6% 증가한 1만3358대가 팔렸다. 이로써 그랜저 IG는 4개월 연속 내수 판매량 1만대를 돌파라는 기록을 세우게 됐다. 라이벌 차종인 기아차 K7은 5445대가 판매돼 그랜저IG 왕좌 자리를 넘보기엔 턱없이 부족했다. 경쟁차종이긴 하지만 영향력이 미비한 르노삼성의 SM7은 585대, 한국GM 임팔라는 407대 판매됐다.

■ 소형SUV 시장
지난달 소형 SUV 시장에서는 르노삼성 QM3 공급 원활, 한국지엠의 올뉴 트랙스 신차 효과에도 불구하고 쌍용차 티볼리의 거침없는 독주를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쌍용차의 티볼리는 전년 동월 대비 13.1% 증가한 5424대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소형 SUV시장 왕좌 자리를 수성했다. 이어 한국지엠의 올 뉴 트랙스가 2022대가 판매돼 그 뒤를 이었다. 1~2월 공급부족을 겪었던 르노삼성자동차의 QM3는 지난달 1627대가 판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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