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지하철) 음식점 위생 가장 엉망... 고속도로 휴게소 1건으로 가장 적어

▲ 식약처가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원지,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국·공립공원, 전철 인근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 5018곳의 위생점검을 해 69곳을 적발하고 행정처분을 내렸다. (사진: 위사진은 해당 기사와 직접적 관계가 없음/ 컨슈머와이드 DB)

[컨슈머와이드-지세현 기자] 유원지·국공립 공원 등의 음식점 위생이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위생점검에서 69곳이 적발됐다. 일반음식점의 위생이 더 엉망이었다.

30일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전국 유원지, 고속도로·국도변 휴게소, 국·공립공원, 전철 인근 음식점과 푸드트럭 등 5018곳의 위생점검 결과 69곳이 적발돼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 식약처는 이번 적발된 업체에 대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에서 3개월 이내재점검을 실시하여 개선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주요 위반 내용은 ▲건강진단 미실시 18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2곳 ▲무신고 영업 11곳 ▲유통기한 경과 제품 보관9곳  등이다. 업종별로는 일반음식점 46곳, 휴게음식점 20곳, 기타 3곳 이다.

시설별로 보면, 전철(지하철) 음식점 위생이 가장 엉망이었다. 이번 점검에서 적발된 곳만 16곳이다. 건강진단 미실시 6곳, 비위생적 식품취급 3곳, 무신고영업 4곳 유통기한 미준수 1곳 기타 6곳 등이다. 이어 국공립공원의 음식점이 위생점검에서 13곳이 적발됐다. 건강진단 미실시 4곳, 비위생적 식품취급 2곳, 유통기한 미준수 1곳 기타 6곳 등이다.  유원지는 총 9곳으로 건강진단 미실시 4곳, 무신고영업2곳, 기타 3곳이었다. 푸드트럭은 총 7곳으로 건강진단 미실시 1곳, 무신고영업 유통기한 미준수 1곳 기타 1곳 등이었다. 국도변휴게소는 총 6곳으로 건강진단 미실시 3곳, 비위생적 식품취급1곳,  유통기한 미준수 2곳 등이다. 이중 그나마 가장 적발이 적었던 곳은 고속도로휴게소로 총 1건이 적발됐다. 이밖에 기타가 총 17곳으로 건강진단 미실시 3곳, 비위생적 식품취급 5곳, 무신고영업 3곳, 유통기한 미준수  3곳 기타 3곳이었다.

식약처 관계자는 “ 앞으로도 계절적‧시기적으로 국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식품취급시설에 대해 안전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며“봄철 일교차가 커지면서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지는 만큼 음식점 등 식품취급업소 관계자의 꼼꼼한 안전관리와 소비자의 철저한 개인 위생관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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