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8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 ,'베젤리스'디자인,안면인식 기능 등 뛰어난 디자인과 성능 돋보여

▲ 삼성전자 고동진 사장이 갤럭시 S8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사진:삼성 갤럭시 언팩 2017 발표 영상 캡처)

[컨슈머와이드-강진일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S8이 드디어 공개됐다. 공식 출시는 다음달 21일, 국내 출고가는 93만5000~115만5000원이다.

삼성전자는 2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링컨센터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7' 행사를 열고 갤럭시S8과 갤럭시S8 플러스를 소개했다.

이번 행사에 제일 먼저 갤럭시 S8을 소개하러 나온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은 "삼성전자는 지난 1988년 첫 휴대전화를 출시하면서부터 손 안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지속 확대하며 미래의 기반이 되는 혁신들을 소개해왔다”며 “'갤럭시 S8'∙'갤럭시 S8+'는 새로운 스마트폰 디자인, 새로운 소통방식으로 소비자들에게 모바일 라이프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공개된 갤럭시 S8의 모습(사진:삼성전자)

베일을 벗은 '갤럭시 S8'와'갤럭시 S8플러스'는 화면의 몰입감을 극대화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Infinity Display)'가 탑재되고 베젤을 최소화한 '베젤리스(Bezel-less) 디자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의 스마트폰이었다. 화면크기는 갤럭시S8은 5.8인치, 갤럭시 S8플러스는 6.2인치다. 전작에 비해 약 18% 커졌지만 컴팩트한 디자인을 유지해 편안한 그립감을 선사한다. 화면비율은 18.5: 9로 기존 16:9 비율의 콘텐츠 뿐만 아니라 21:9 비율의 영화 콘텐츠도 모두 즐길 수 있도록 최적화됐다.

또한, 공개된 갤럭시S8 시리즈는 자연스럽고 직관적 사용자경험(UX)을 제공하는 지능형 인터페이스 '빅스비(Bixby)'를 처음 지원한다. 빅스비는 인공지능(AI) 음성 비서로, 음성·터치·카메라 등 다양한 입력 방식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용자의 상황과 맥락을 이해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삼성전자는 전화, 메시지, 설정 등 자체 애플리케이션에서 빅스비를 지원하고 향후 지원 앱을 확대한다. 빅스비 지원 앱에서 거의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갤럭시S8 시리즈는 세계 최초 10나노 프로세서를 탑재, 갤럭시 스마트폰 고유의 강력한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전작 대비 중앙처리장치(CPU) 성능을 10% 이상, 그래픽 성능을 21% 이상 높였다. 삼성전자는 홍채, 지문에 이어 얼굴 인식을 지원해 편리한 스마트폰 잠금 해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상용화된 세 가지 생체 인식 기술을 모두 제공하는 스마트폰은 갤럭시S8이 처음이다.

카메라 성능도 향상됐다. 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800만 화소 F1.7 전면 카메라가 탑재돼 고품질의 셀피 촬영이 가능하다. 듀얼 픽셀 이미지 센서가 적용된 1200만 화소 F1.7 후면 카메라로 어두운 곳에서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빠르게 촬영할 수 있다. 또 삼성전자는 이미지 신호 처리 알고리즘을 개선해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림 없이 또렷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갤럭시S8 시리즈를 데스크톱 PC와 같이 사용할 수 있는 '삼성 덱스'도 공개했다. 덱스 스테이션에 갤럭시S8을 꽂기만 하면 모니터·TV로 스마트폰에서 즐기던 앱, 게임 등을 즐길 수 있다. 기어360 카메라 신제품도 함께 선보였다. 일체형 손잡이 디자인으로 사용 편의성이 높아졌고 크기는 작아져 휴대성이 더 향상됐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21일, 국내에서 갤럭시S8 64GB 모델, 갤럭시S8 플러스 64GB·128GB 모델을 출시한다. 출고가는 ▲갤럭시S8 (64GB) - 93만5000원 ▲갤럭시S8 플러스 (64GB )- 99만원 ▲갤럭시S8 플러스( 128GB) -115만5000원 등이다. 색상은 ▲미드나이트 블랙▲오키드 그레이▲아크틱 실버▲코랄 블루▲ 메이플 골드 등 총 5 컬러로 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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