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내년 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제2 여객터미널 구간 63.8km 완성·개통

▲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부터 서울 마곡역에서도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사진:국토부)

[컨슈머와이드-강하나 기자] 올 연말, 늦어도 내년초부터 서울 마곡역에서도 인천공항철도를 이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27일 국토부에 따르면, 올해말 또는 늦어도 내년초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서 제2여객터미널까지 5.8km가 새롭게 연결된다. 제2 여객터미널 구간은 올해말 완공될 예정이다. 이럴 경우 63.8km의 철도가 완성된다. 또한, 제2여객터미널 개항과 동시에 공항철도(전동차)와 케이티엑스(KTX)가 연장 운행된다. 

제2터미널역(가칭)은 철도승강장과 공항터미널이 바로 연결되어 공항 접근성이 훨씬 편리해지고, 공항철도 서울역사에 있는 도심공항터미널을 이용할 경우, 수화물 처리와 탑승수속을 미리 마치고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공항까지 짐 없이 이동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마곡역(가칭)이 개통되면 마곡신도시(계획인구 20만 명)의 교통접근성이 개선되고, 마곡역에서 서울 5ㆍ9호선과  환승ㆍ연계가 가능해 인천ㆍ청라ㆍ영종ㆍ강남ㆍ마포 등 수도권 서부 및 서울 도심지역과도 빠르게 연결된다. 

특히 마곡역 바로 인근에는 여의도공원 2배 규모(50만m2)의 서울식물원이 들어설 예정이다. 올해 10월 부분개장되고  오는 2018년  6월 전면 개장될 예정이다. 서울식물원이 부분 또는 전면 개장되면  여가 등을 즐기기 위한 많은 관광객(연간 277만명 이용 추정)이 공항철도를 이용하여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교통부 박민우 철도국장은 “공항철도는 우리나라 관문인 인천공항과 서울 도심을 가장 빠르게 연결하는 수단으로, 앞으로도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공항철도의 일평균 이용객은 지난 10년간 17배 늘어났고, 내달 이면 누적이용객이 4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공항이용객의 11%가 공항철도를 이용하고 있으며, 공항철도를  이용하는 외국인 비중은 100명 당 3∼4명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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