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백명 모집… 만14세 이하 자녀 양육 저소득 가구 자산형성 지원 위해

▲서울시는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사진:동대문구블로그 캡처)

[컨슈머와이드 -강진일 기자] 서울시는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꿈나래 통장’ 가입자 500명을 새로 모집한다고 27일 밝혔다.

꿈나래 통장은 지난 2009년부터 시행됐으며 자녀의 교육비 마련이 필요한 저소득층 가구가 3년,5년 저축하면 저축액의 1.5~2배 이상을 받을 수 있다. 지금까지 꿈나래통장의 가입자는 1만7748명, 만기수령자는 8981명이다. 

서울시는 이번에  저소득 자녀의 교육수준 향상과 교육기회 확대를 위해 더 많은 저소득층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통장 모집 인원을 기존 300명에서 500명으로 확대하고 적립금 최고액을 12만원으로 상향했다.

또한, 가입대상을 기준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80% 이하(4인 가구 기준, 357만원)로 완화했으며, 기존 월 3만원, 5만원, 7만원, 10만원의 저축금액을 5만원, 7만원, 10만원, 12만원으로 상향했다. 3년 또는 5년을 저축하면 본인 저축액에 서울시와 민간 재원으로 기초 수급자는 저축액만큼, 비수급자는 저축액의 50%를 적립금으로 더 받는다. 예를 들면 비수급 다자녀 가구인 경우 월 12만원씩 5년 동안 저축하게 되면 최고 1080만 원(본인 저축액 720만 원+추가적립 360만 원)을 수령하게 된다.

꿈나래 통장 가입자모집은 3월 말 모집공고를 거쳐 오는 8월 최종 선발자 발표와 통장 가입약정 체결의 순서로 진행된다. 약정 체결 후에는 미래설계 및 재정적 지원을 위해 다양한 금융교육 프로그램도운영된다. 저축·금융에 대한 기본교육과 1:1 맞춤형 재무상담 컨설팅 등을 통해 자산 및 신용관리와 재무설계의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다.

꿈나래 통장은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5일까지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김철수 서울시 희망복지지원과장은 “어려운 시기에 보다 많은 분들이 꿈나래 통장으로 교육자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안정되고 희망찬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동 주민센터에 많은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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